기사최종편집일 2026-07-0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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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0억 썼는데 손흥민! 손흥민!…왜 SON 찾나 "100년 지나도 쏘니 같은 윙어 못 찾을 것"→토트넘 매체 "그와 닮은 공격수 보강 시급해"

기사입력 2026.07.07 20:27 / 기사수정 2026.07.07 20:27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올여름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서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수비와 중원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전력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현지에서는 여전히 '손흥민의 공백은 메워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 전문 매체 '홋스퍼HQ'는 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이 팀에 남긴 가장 큰 기여를 대체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올여름 토트넘의 이적시장 동향을 분석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두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17위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이후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 상황이다.

이미 리버풀 출신 풀백 앤디 로버트슨과 본머스 수비수 마르코 세네시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고,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의 얀 폴 판 헤케를 데려오며 수비진을 대폭 개편했다.

이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마테우스 페르난데스를 8500만 파운드(약 1725억원)에 영입한 데 이어, 뉴캐슬 유나이티드 핵심 미드필더 산드로 토날리까지 품으면서 중원 강화에도 성공했다.


특히 토날리 영입은 토트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투자 가운데 하나다. 현지 복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최대 1억 파운드(약 2028억원)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토트넘의 과거와 비교하면 전혀 다른 이적시장 전략이다. 에이스와 리더 역할을 도맡아 팀을 이끌었던 손흥민이 떠난 뒤 완전히 새로운 팀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드러나는 행보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수비와 중원 보강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에도 가장 어려운 과제는 여전히 공격진이라고 보고 있다.

'홋스퍼HQ'는 "토트넘은 올여름 수비와 미드필더를 보강하는 데 훌륭한 성과를 거뒀지만,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공격진이다. 지난 시즌 리샬리송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을 뿐 공격력은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홋스퍼HQ'는 토트넘이 다양한 좌측 윙어들을 노리는 이유를 손흥민의 공백과 연결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MLS로 떠나면서 토트넘은 매 시즌 보장되던 득점과 도움을 한꺼번에 잃었다. 지난 시즌 측면 공격수들은 골과 도움 생산에서 손흥민을 대체하는 데 전혀 가까워지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토트넘이 노리는 선수들의 프로필을 보면 의도는 매우 분명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과 도움을 꾸준히 만들어낼 수 있는 차이를 만드는 선수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매체는 아무리 뛰어난 선수를 영입하더라도 손흥민 자체를 대체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홋스퍼HQ'는 "누구도 감히 래시퍼드나 각포를 손흥민과 비교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토트넘은 100년이 지나도 손흥민 같은 선수를 찾을 수는 없겠지만, 골과 도움을 꾸준히 생산하는 선수는 찾을 수 있다. 나이가 들었던 손흥민조차도 여전히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영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토트넘이 노리고 있는 영입 대상들은 바로 그런 역할을 수행할 선수들이다. 이번 여름 토트넘은 득점과 도움을 만들어낼 공격수를 반드시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아무리 많은 선수를 영입해도 손흥민이 수년간 책임졌던 득점과 도움, 그리고 경기 영향력까지 한 번에 메우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결국 토트넘의 남은 여름 이적시장의 핵심 과제는 새로운 스타를 영입하는 것이 아니라, 손흥민이 떠난 뒤 사라진 공격 생산성을 얼마나 회복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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