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리오넬 메시가 자신을 둘러싼 근거 없는 불륜설에 직접 입장을 밝히며 소문을 일축했다.
여기에 아내 안토넬라 로쿠초까지 해당 여성에게 직접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루머 진화에 나섰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7일(한국시간) "메시와 그의 아내가 불륜설의 중심에 섰던 아르헨티나 방송 기자 소피 마르티네스를 공개적으로 옹호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메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이끌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 32강전까지 7골을 기록하며 월드컵 통산 20골 고지에 올랐고, 아르헨티나를 16강으로 이끌었다.
경기장 안에서는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전혀 다른 이유로 화제가 됐다.

논란의 중심에는 아르헨티나 방송사 '텔레페' 소속 리포터 소피 마르티네스가 있었다.
두 사람을 둘러싼 추측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크로아티아전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시작됐다.
당시 마르티네스는 메시에게 "이번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당신은 이미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특별한 존재"라는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했고, 해당 인터뷰는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일부 온라인 이용자들이 두 사람의 분위기를 과도하게 해석하면서 근거 없는 루머가 이어졌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발롱도르 시상식, 코파 아메리카, 월드컵 등 여러 국제 무대에서 기자와 선수로 자연스럽게 만나 인터뷰를 이어왔지만, 루머는 반복적으로 재생산됐다

그런 와중, 메시는 최근 카보베르데와의 월드컵 32강전이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차 방문한 마르티네스와 만났다.
메시는 마르티네스를 발견하자 곧바로 다가가 공개적으로 루머를 비꼰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메시는 수많은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웃으며 "내가 당신을 바라보면 왜 바라보느냐고 묻고, 내가 당신에게 인사하면 왜 인사하느냐고 묻는다"고 말했다.
이에 마르티네스는 곧바로 "모두 거짓말이지 않나"라고 답했고, 현장에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해당 장면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공개 발언에 앞서 마르티네스는 최근 해당 루머로 인해 자신과 가족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아르헨티나 방송 프로그램 '포데모스 아블라르'에 출연해 "유명세가 커질수록 좋지 않은 일들도 함께 따라온다. 가족들이 정말 많이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들어 사람들은 '왜 메시가 당신을 그렇게 바라보느냐'는 식의 이야기를 계속하기 시작했다"며 "존재하지도 않는 일을 내가 직접 해명해야 하는 상황 자체가 너무 황당하고 우스꽝스럽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마르티네스는 이러한 추측이 자신이 여성 기자였기 때문에 더욱 커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같은 상황이 남성 기자에게 벌어졌다면 지금과 같은 반응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는 취지의 생각도 전했다.

여기에 마르티네스는 메시의 아내 안토넬라 로쿠초가 직접 자신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고도 전했다.
그는 로쿠초가 당시 개인 메시지를 보내 "소피, 걱정하지 말고 그런 말들은 무시해"라고 격려했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로쿠초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밝히며, 루머가 확산되는 과정에서도 질투나 오해는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사진=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