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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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주먹밥에도 오타니 얼굴이!"…일식 자격증 딴 MVP 출신 ML 레전드도 '깜놀', "日서 오타니는 어디에나 있다" 감상평

기사입력 2026.05.24 13:11 / 기사수정 2026.05.24 13:11



(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MVP 출신의 레전드 선수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일본 현지 인기에 놀랐다.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은 24일(한국시간), 전 메이저리거 조이 보토와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토는 2007년부터 2023년까지 신시내티 레즈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한 강타자다. 통산 2056경기에서 타율 0.294(7252타수 2135안타), 356홈런 1144타점 1171득점, 출루율 0.409 장타율 0.511, OPS 0.920을 마크했다.

통산 출루율에서 볼 수 있듯이 뛰어난 선구안과 장타력을 바탕으로 높은 타격 생산력을 만든 선수였다. 7차례 출루율 1위에 오르는 등 '출루머신'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0년에는 타율 0.324 37홈런 113타점 106득점 OPS 1.024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MVP에 올랐다. 

2023시즌을 끝으로 신시내티와 결별한 보토는 고향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나, 트리플A에서 빅리그로 올라오지 못했고, 결국 2024년 8월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후 발목 수술을 받은 모친의 병간호를 했던 보토는 이후 어머니의 허락을 맡고 세계여행에 나섰다. 그는 "비행기에 올라타 이탈리아로 향했다. 일본에서 3개월을 있었고, 유럽에서도 많은 시간을 보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도 가봤다. 요르단 페트라 유적을 갔고, 이집트의 명소를 다 가봤다. 스페인과 멕시코에서 스페인어 실력을 갈고닦았다"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보토는 일본에서 스시 요리사 자격증을 땄다고 한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2016년부터 해외에서 쓸 수 있는 일식요리 조리 기술 인증 제도를 실시하는데, 골드와 실버는 실무 경험이 있어야 하지만 브론즈는 온라인 시험으로도 가능하다. 보토는 이를 취득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보낸 시간, 보토를 놀라게 한 건 스시가 아니었다. 매체는 "도쿄 거리를 걷던 보토는 오타니라는 '슈퍼히어로'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쇼헤이는 보토가 모퉁이를 돌 때마다 그를 기다리고 있는 듯했다"고 했다.



보토는 "도쿄를 걷다 보면 오타니는 어디에든 있다. 모든 건물과 자판기, 약국, 제품들에 그의 얼굴이 있다. 솔직히 오타니와 비교할 만한 인물을 떠올릴 수 없다. 그와 견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놀라워했다. 

스리랑카에서 서핑을 하다 갈비뼈를 다쳤던 보토는 도쿄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그는 "일본 시간으로 다저스 경기는 오전 11시에 열린다. 매일 물리치료를 받을 때마다 TV에서는 다저스 경기가 나왔다"고 얘기했다. 이어 "나는 완전 몰입해서 봤는데, 다른 사람들은 무심히 보는 것 같았다. 일본에서는 워낙 유명한 사람이라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광고판에도 오타니가 있고, 약국에서 파는 제품에도, 주먹밥에도 오타니가 있다"고 한 보토는 "팬들이 오타니에게 질린 건 아닌 것 같다. 그는 어디에나 있다. 자연스러운 흐름에 있다. 위대함은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는 것 같다"며 오타니의 존재감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연합뉴스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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