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2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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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kg 빠졌다" 김영래 수석코치, '계약 만료' 김종민 감독 대신 도로공사 챔프전 지휘…"내가 틀려 선수들에게 피해줄까 걱정" [김천 현장]

기사입력 2026.04.01 18:49 / 기사수정 2026.04.01 18:49



(엑스포츠뉴스 김천, 권동환 기자)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가 챔피언결정전 첫 번째 맞대결을 치르는 가운데 김영래 도로공사 수석코치가 변수로 등장했다.

정규리그 1위 한국도로공사와 3위 GS칼텍스는 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포스트시즌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8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한국도로공사는 2022-2023시즌 이후 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만약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오르면 통산 3번째 우승과 2018년 이후 8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GS칼텍스는 업셋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흥국생명을 꺾은 뒤,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2위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2-0으로 완파하면서 자신감을 끌어 올렸다.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는 먼저 1일과 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을 치른다. 3, 4차전은 각각 오는 5일과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다.

4차전까지 승자가 가려지지 않으면 9일 다시 김천실내체육관으로 돌아와 마지막 5차전을 가진다. 

경기에 앞서 한국도로공사는 올시즌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 GS칼텍스에 5승1패로 크게 앞서 있다. GS칼텍스는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한국도로공사에 5연패를 당하다 리그 6라운드에서 첫 승을 거뒀다.


그러나 올시즌 한국도로공사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김종민 감독이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계약 만료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점이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한국도로공사는 "A코치에 대한 폭행 및 명예훼손 사건에 대해 지난 2월 말 검찰이 약식기소 하는 불미스러운 사항이 있어, 고심을 한 끝에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이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면서 김영래 수석코치 대행 체제에서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김영래 수석코치는 기자회견에서 김 감독이 떠난 후 선수들을 다독이고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하느라 체중이 6kg이나 빠졌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김 수석코치는 "지금 코치들도 그 일이 있고 나서 잠을 자지도, 먹지도 못했다"라며 "많이 힘들지만 선수들에게 표현을 할 수 없었다. 선수들에게는 밝게 하고, 우리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상의하면서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첫날에 기사가 나가고 나서는 선수들이 많이 힘들어 한 건 사실이었다"라며 "챔피언결정전 앞두고 긴장 때문에 부상이 나올까 봐 훈련을 조절했다. 부상이 있을 거 같은 훈련은 뺐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김종민)감독님과 훈련 내용과 상황에 대해 전화로 통화했다. 많이 조언도 해주셨다"라며 김 감독의 조언을 받으며 경기를 준비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을 믿어야 한다. 베테랑 선수들도 많고 배유나 선수가 지금 분위기를 잡아주고 있다. 크게 걱정은 안 한다"라며 "선수들을 걱정하는 건 아니고, 혹시나 경기 중 돌발 상황이 생겼을 때 내가 하나라도 틀려 선수들에게 피해가 가는 게 걱정이지, 선수들은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김 수석코치는 팀이 지난달 17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너무 긴 시간 휴식을 취한 점을 우려했다.

그는 "지금 너무 오래 쉬어서 경기 감각이 전체적으로 다 떨어져 있는 상태다"라며 "선수들과 미팅하면서 이야기 하면서 했던 건 '세트 초반에 집중력 있게 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긴장감은 프로라면 이겨내야 한다'고 지시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가 양쪽 사이드 공격수들이 좋은 선수들이기에 경기 감각만 돌아오면 좋은 경기 할 거라고 본다"라며 "우리가 5승1패라는 전적이 있으니 자신감은 있다. 리시브만 잘해주면 양쪽 사이드의 공격수가 좋으니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쿠바 특급'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를 앞세워 1차전 승리를 노린다.

실바는 흥국생명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애서 42득점, 현대건설과의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는 각각 40득점, 32득점을 올렸다. 실바의 활약 덕엔 GS칼텍스는 플레이오프를 2차전 안에 끝내면서 챔피언결정전 전까지 약 3일 동안 휴식을 취했다.

이 감독도 "선수들이 분명 힘들어 하고 지쳐 있던 상황이었는데 아주 소중한 시간이었다. 잘 쉬고 회복하고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실바의 몸 상태에 대해선 "최대한 훈련 적게 시켰다. 어제 훈련 짧게 했는데 좋아 보여서 기대된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 준비에 대해 이 감독은 "한국도로공사가 우리보다 멤버 구성이나 모두 우위에 있는 건 사실이다"라며 "일단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에게 가는 공을 조금이라나 수비를 잘하기 위해선 서브가 첫 번째로 공략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도로공사가 수비력이 등이 너무 좋은 팀이라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라며 "우리가 어쨌든 6라운드에서 한 번 이겼던 경험이 있기에 그때 경기를 참고해서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6라운드에서)우리 미들 블로커가 상대 미들 블로커 싸움에서 밀리지 않아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며 "결국은 분위기다. 선수들이 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너무 좋은 분위기로 경기를 해주고 있어서 그 분위기로 한 번에 밀어붙이겠다"라며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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