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1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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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정은채·이청아와 함께 있으면 다 바보 같아…또 만나기로" (아너)[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6.03.14 07:1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이나영이 '찐친'으로 함께한 정은채, 이청아와의 호흡을 전했다.

11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ENA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에 출연한 배우 이나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아너 : 그녀들의 법정'은 거대한 스캔들이 되어 돌아온 과거에 정면 돌파로 맞서는 세 여성 변호사의 뜨거운 미스터리 추적극으로 지난 10일 마지막 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4.7%(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기준)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나영은 화려한 비주얼, 상대의 허점을 꿰뚫는 날카로운 공격력으로 대중을 들썩이게 하는 셀럽 변호사이지만 과거 성폭행 피해자의 아픔과 트라우마를 지니고 있는 인물 윤라영을 연기해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20년 전 법대 동기 시절 서로를 지키기 위해 공범이 됐고 이후 성범죄 피해자들을 변호하게 된 윤라영, 강신재(정은채), 황현진(이청아) 세 여성의 연대와 우정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날 이나영은 정은채와 이청아에 대해 "너무 좋았다"며 "이전부터 응원하고 좋아했던 배우분들이었다. 저 역시 작품이 아니면 만날 일이 없어서 신기했다. 처음에는 다들 낯가림이 있어서 조심했던 것 같다. 20년 지기 친구들이라 멜로 하듯이 갑자기 친해지려고 애써 보이면 안 될 것 같아 자연스럽게 다가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일부러 세트촬영을 한 달 뒤로 미루고 각자의 개인 촬영을 먼저 하게 해주셨다. 미리 촬영을 시작했다 보니 서로 안 봤어도 연대감이 짙게 느껴졌다. 억지로 애쓰지 않아도 가까워졌다"고 털어놨다. 


현장 분위기에는 "세 명 다 바보들의 대화 같았다"고 웃으며 "주로 뭘 먹었는지, 주위에 뭐가 맛있는지, 어디가 아픈지와 같은 대화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엔딩 장면에 셋이 팔짱 끼고 걸어가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도 '뭐 먹을 거야?', '짬뽕집 어디에 있대?', '점심 순두부찌개야?' 같은 이야기만 했다"며 "다들 안 그럴 것 같다고 하는데 저희 음식 정말 좋아한다. 저희끼리도 '왜 그렇게 먹는데 배가 안 나와?'라고 이야기한다. 한 번은 제가 배를 보여주니까 '언니!!!' 하면서 가려주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1회 세 사람이 야식으로 떡볶이를 먹는 장면의 비하인드도 전했다. 원래 대본에는 샐러드와 차가운 샌드위치를 먹는 신었지만 이나영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바뀐 장면이라고.

이나영은 "제가 처음 대본을 봤을 때부터 체크해서 제안을 드렸던 장면이다. 감독님과 결이 맞았던 게 '뭐 하는 척하지 말자', '애쓰지 말자'였다. 저도 친구들을 만나 샐러드를 먹어본 적이 없다. 현실적으로 다들 야식은 매운 음식 찾지 않나. 개인적으로 즉석 떡볶이집도 자주 간다. 그 촬영 때는 만두가 먹고 싶어서 더 넣어달라고 했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윤라영 외에 탐나는 캐릭터로는 정은채가 연기한 강신재 역을 꼽았다.

이나영은 "당연히 신재를 해야 하지 않겠나. 리더이자 대표님이다. 시원하게 법카도 날리고 끝에서는 '내가 감당할게' 같은 멋있는 말들은 다 하지 않나. 현진이랑 저는 지질하게 있는 캐릭터다. 은채씨가 캐릭터에 몰입했는지 언젠가부터 자연스럽게 등을 두드리면서 말하더라. 우리가 '대표에 너무 몰입한 거 아니야?'했다"고 웃음을 지었다. 

드라마로 친해진 세 사람은 오는 3월 말 따로 시간을 내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나영은 "시간이 없어서 촬영 중간에 한 번 봤다. 제가 감히 '찐친'이라는 단어를 써도 되는지 모르겠어서 조심스럽지만 친해졌다. 지금 은채 씨가 촬영 중이라 신재 스케줄에 맞추려고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호평을 받은 세 여성의 연대에 대해서는 "우려를 많이 했는데 보시기에 부담스러워하지 않으신 것 같아 다행이다. 저희 세 캐릭터가 다 멋있지 않나. 누구 하나 치우지지 않고 좋았던 것 같다. 이 정도면 성공했다는 생각이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 = 이든나인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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