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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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서울·살루트 “3연속 우승 충분히 가능…많이 응원해 주시길” (PNC 2025) [인터뷰]

기사입력 2025.07.26 10:33

이정범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PNC 2025' 대한민국 대표팀이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25일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국가대항전 '펍지 네이션스 컵 2025'(PNC 2025) 파이널 스테이지 1일 차 경기를 진행했다.

파이널 스테이지 1일 차에 준비된 6매치를 모두 치른 결과, 순위 점수 32점을 획득하고 킬 포인트 51점을 따낸 베트남이 총점 83점으로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대한민국이 70점으로 2위, 중국이 52점으로 3위, 태국이 44점으로 4위(순위 점수 19점), 덴마크가 44점(순위 점수 11점)으로 5위, 미국이 43점으로 6위, 브라질이 36점으로 7위, 필리핀이 33점으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이후에는 대한민국 대표팀 '서울' 조기열(이하 서울)·'살루트' 우제현(이하 살루트) 선수가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이들은 경기 소감부터 전했다. 서울은 "70점이라는 많은 점수를 획득해 1등일 줄 알았는데 베트남이 조금 더 점수를 올려 1등 해서 약간 싱숭생숭하다"라며,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하고 있다. 'PNC' 우승했을 때 항상 첫날에 2등으로 마무리했던 것 같아서 이번에도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많은 해외 선수들과 이야기했는데, 국제 대회에 오랜만에 나가다 보니 눈치도 보였다"라며, "그래서 자극을 받았고. 그만큼 준비를 열심히 했다. 첫날이지만 결과가 잘 나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살루트는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게임을 하면서 저희끼리 브리핑하며 단단하게 게임을 하려고 했고, 좋은 점수를 얻어 2일 차, 3일 차도 나쁘지 않겠다는 기대감을 갖고 첫날을 마무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첫 번째 'PNC' 참가 당시에는 부담이 컸는데, 두 번째 출전인 이번 대회에서는 성장한 것 같다"라며, "부담감과 압박감이 거의 없고, 그래서 재미있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경희 대평화의 전당에서 펼쳐진 'PNC 2024',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펼쳐진 'PNC 2025'에 모두 참가한 두 사람. 서울은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은 서로 붙어 있어 가족 같은 분위기였다"라며, "이번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은 무대가 웅장해 '진짜 무대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 대회장이 더워서 힘들지만, 무대가 웅장해 재미, 긴장감, 도파민 같은 것이 있다"라고 말했다.

살루트는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은 어땠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경기장은 크고 쾌적해 2021년 'PGI.S'를 떠올리게 했다"라며, "팬들도 많이 앉을 수 있고 편하게 볼 수 있어 좋은 환경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너무 덥다. 베트남이 1위를 한 이유가 아닌가 한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플리케' 김성민 감독, '규민' 심규민, 살루트 등 현 국내 '배그' 1황 DNF가 주축이 된 대한민국 대표팀. 서울은 "DNF 팀과 선수 색깔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라며, "플리케 감독의 철학과 규민의 게임 운영 방식을 받아들이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살루트는 "우리 팀(DNF)이라고 해서 특별한 운영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서울은 어떤 운영 방식에도 잘 스며든다. 규민의 오더에 잘 스며들었다기보다 서울이 잘한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블루칩, C4, 비알디엠 등 신규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전 세계 대표팀. 서울은 " 환영한다고는 말 못 해도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시청자들은 재미있어하실 것 같고, 우리도 그에 맞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지만, 블루칩 때문에 경기가 화끈해져 나쁘지 않은 도입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살루트는 "신규 요소 처음 나왔을 때 밸런스가 망가질 거로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흐름에 엄청난 영향을 주진 않는 '도움이 되는 서포트 아이템' 정도로 여겨진다. 나쁘지 않은 도입이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최근 'PWS컵'에서 T1 선수들이 판자를 C4 두 개로 하는 걸 보고 희열을 느끼고 우리 팀 디엘이 쓸 때도 그래서 보는 입장에서는 재밌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적응을 위해 더 많은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우승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한 두 사람. 서울은 "한국 우승 가능성은 솔직하게 85% 정도로 보고 있다"라며, "(다만) 2일 차가 끝날 때까지는 특정 팀만 견제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많은 팀이 다 견제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베트남이 높은 점수를 확보했고 잘하는 선수들이라 2일 차, 3일 차도 잘할 것 같다"라고 현 1위 베트남을 높게 평가했다.

살루트는 "한국팀 우승 확률은 50%로 생각한다. '우리 팀이 하거나 혹은 못 하거나' 둘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1일 차 1위 베트남보다는 우리 스스로의 실수가 우승의 걸림돌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서울은 "현장에 오신 팬분들과 집에서 시청하시는 팬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라며, "모두가 대한민국의 우승을 바라고 계실 거로 생각해 우리도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무조건 할 수 있다고 본다. 3연승 지키기 위해 노력할 테니 많이 응원해 달라"라고 많은 응원을 당부했다.

살루트 역시 "이번 경기 현장에도 많은 분이 와주셨다. 재밌게 봐주시고 응원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사진 = 크래프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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