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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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여자대표팀, 아시안컵 보이콧 올려놨다" 외신도 '초강수' 속속 주목→"축구협회 선수들과 협의 중, 훈련 예정대로 진행"

기사입력 2026.02.03 01:22 / 기사수정 2026.02.03 01:3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외신도 한국 여자축구대표팀(A대표팀)의 처우 개선 요구 문제를 다루고 있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3월 호주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아시안컵에서 보이콧 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면서, 대한축구협회(KFA)가 이를 막기 위해 협상 중이라고 했다.

글로벌 매체 '비사커'는 2일(한국시간) "KFA 관계자들이 여자아시안컵 보이콧을 피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비사커의 보도는 사실이다. 앞서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지난달 20일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처우 개선 요구 성명서를 공개했다.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대한축구협회에 ▲합리적인 교통편-숙소·이동 환경 제공 ▲여자 대표팀 전용 훈련시설 확보, 훈련 및 소집 환경의 근본적 개선 약속 ▲훈련복, 유니폼 등 기본 장비 제공 ▲경기 일정 및 장소 선정에 있어 체계적 운영 ▲여자 대표팀 처우 개선을 위한 협의체 구성해 및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와 여자 축구대표 선수들이 참여하는 실질적인 대화의 창 마련 등을 요구했다.




특히 태극마크를 달고 171경기에 출전해 74골을 터트린 한국 여자축구의 레전드 지소연은 여자 축구대표팀의 처우 개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원하지 않는 방식일지라도 대표팀 소집 보이콧 혹은 은퇴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비사커도 "KFA가 지난해 남자 대표팀에 비해 열악하고 '차별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여자 선수단이 불만을 제기했다"고 전한 뒤 "지난해 9월에 발표돼 1월에 공개된 선수단 성명에 따르면, 선수들은 장거리 버스 이동과 일반석 항공편 이용에 시달렸고, 훈련장에서 멀리 떨어진 부적절한 숙소에 머물러야 했다"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내달 1일 호주에서 열리는 2026 AFC 여자아시안컵에 불참할 가능성이 떠오른 것이다. KFA는 대표팀의 여자 아시안컵 보이콧을 피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사커는 "KFA는 '다음 달에 열리는 여자아시안컵 보이콧을 막기 위해 선수들과 협의 중이며, 대표팀 훈련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KFA 관계자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선수들과의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 훈련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KFA는 2월 중순에 열리는 여자아시안컵 대비 훈련 캠프에 선수들을 소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비사커 외에도 여자아시안컵 개최국인 호주 언론이 이 문제를 주목하는 등 최근 해외에서도 눈여겨 보는 중이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2026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개최국 호주를 비롯해 이란, 필리핀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을 포함해 총 12개국이 참가하며, 조별리그는 3개의 조로 진행된다. 각 조 1~2위와 3위에 오른 국가 중 성적이 가장 좋은 2팀이 대회 8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를 치른다. 한국은 아시아의 5강 중 한 팀이다. 한국이 빠지면 대회의 정통성이 큰 타격을 입는다.



이번 아시안컵은 브라질에서 열리는 2027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한다. 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4개국은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얻는다.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4팀은 플레이오프에 참가해 맞대결을 벌여 승리한 두 팀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짓는다. 패한 두 팀은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참가해 마지막 기회를 받는다. 


사진=연합뉴스 / 프로축구선수협회 / 대한축구협회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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