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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KBO 44년사 최초 대기록 '150만 관중' 향해 뚜벅뚜벅…시즌 37번째 매진→홈 6G 연속 완판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5.07.21 06:06 / 기사수정 2025.07.21 06:06

최원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홈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의 전경. 삼성은 20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의 홈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의 전경. 삼성은 20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이번에도 만원 관중과 함께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0일 오후 6시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치렀다.

삼성 구단은 경기 개시 후 약 22분 만에 매진 소식을 전했다. 시즌 37번째 홈경기 완판이다. 더불어 6월 25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부터 홈 6경기 연속 만원관중 행진을 펼쳤다.

후반기 첫날이던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키움과의 3경기는 폭우 및 그라운드 사정으로 인해 우천 취소된 바 있다. 이날은 푸른 하늘이 모습을 드러내며 2만4000명의 팬들을 반겼다.

올 시즌 삼성은 관중 관련 값진 기록을 작성했다. KBO리그 팀 최초로 전반기에만 100만 관중 이상을 동원하며 인기 팀으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전반기 홈에서 46경기를 치렀는데 그중 36경기서 매진을 선보였다. 총 관중은 104만6094명이었고, 경기당 평균 관중은 2만2741명으로 무척 많았다.

현재 추세라면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단일시즌 홈 관중 150만명을 돌파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역대급 인기와 열기를 자랑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 팬들이 올해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통천 응원을 펼치고 있다. 삼성은 20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팬들이 올해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통천 응원을 펼치고 있다. 삼성은 20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의 홈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의 전경. 삼성은 20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의 홈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의 전경. 삼성은 20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선수단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반기 종료 후 지난 12일 대전서 개최된 KBO 올스타전서 주장 구자욱이 타석에 서자 다 함께 그라운드로 나와 현수막을 들었다. '2025시즌 100만 관중 최초 돌파! 평균 관중 1위! 팬 여러분 많은 사랑 감사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한편 이날 홈팀 삼성은 류지혁(2루수)~김성윤(중견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김태훈(좌익수)~강민호(포수)~이성규(우익수)~이재현(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아리엘 후라도였다.

원정팀 키움은 송성문(3루수)~임지열(좌익수)~이주형(중견수)~최주환(1루수)~스톤 개랫(우익수)~주성원(지명타자)~어준서(유격수)~김건희(포수)~전태현(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역시 에이스인 라울 알칸타라였다.

삼성은 4회까지 3-7로 끌려갔지만 5회 2득점, 6회 4득점, 7회 4득점, 8회 2득점을 올리며 15-10 대역전승을 장식했다. 더불어 4연패 탈출에도 성공했다.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가 20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가 20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가 20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오자 구자욱이 반겨주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가 20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오자 구자욱이 반겨주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타선의 화력이 대단했다. 홈런을 무려 7개나 쏘아 올리며 총 15안타를 생산했다. 홈런 두 방을 터트린 디아즈를 비롯해 구자욱, 김영웅, 김태훈, 이재현, 이성규의 대포가 터졌다.

리그 홈런 단독 선두인 디아즈는 올해 전체 선수를 통틀어 가장 먼저 시즌 30홈런을 신고했다. 현재 31홈런을 기록 중이다. 6회엔 선두타자 김영웅과 후속 김태훈이 연속 타자 홈런을 만들었는데, 올 시즌 리그 17번째였다. 이어 6회에 투런포를 날린 이재현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디아즈가 2홈런 포함 4안타 5타점, 구자욱이 1홈런을 얹어 4안타 2타점을 자랑했다. 선발 에이스인 후라도는 4이닝 11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7실점(2자책점)으로 고전했지만 타선의 힘으로 패전을 면했다. 세 번째 투수였던 우완 이승현이 승리를 챙겼다.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이 20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이 20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사진=삼성 라이온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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