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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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서울' 임철수 "충구 미워하지 않아 신기…박진영=연기 고수"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5.07.03 07:0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임철수가 극 중 가장 많은 호흡을 맞춘 배우 박진영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 이호수(박진영 분)의 전 직장 상사인 변호사 이충구 역을 맡아 안방극장을 찾았다. 대부분의 신을 이호수 역의 박진영과 함께했다. 

임철수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박진영과의 호흡을 짚었다. "신기하게 진영 배우랑 신에 대해 얘기를 안 하는데도 소통이 됐다"는 그는 "말하지 않아도 어디로 흘러가고, 자연스럽게 다 되더라. 그래서 유독 즉흥성을 많이 발휘하게 됐다"며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진영 배우 얘기는 너무 반갑다. 보영 씨도 많이 만나보지 못했지만, 두 분이 같은 결 같았다. 배우로서가 아닌 배역의 욕구를 충실히 행하고, 충실히 소통하는 이런 것들이 되게 고수였다. 대본을 믿고, 상대를 믿고 가는 배우들이었다"며 "정말 멋진 연기자 같았다"고 극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배우 김선영과 박진영의 공통점도 짚었다. '미지의 서울'에서는 염분홍 역의 김선영과 호흡하지 않았지만, 앞서 JTBC '정숙한 세일즈'에서 부부 연기를 한 바 있기 때문. 

그는 "'정숙한 세일즈'에서 선영 누나를 만났을 때, 누나한테 '나는 누나가 나를 역할로, 진짜로 봐주는 마음이 들었다'고 얘기했다. 진짜로 봐주는 마음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내 안을 봐주려고 하는 게 있었다. 그게 진영 배우한테도 있다. 너무 배려가 많고 훌륭한 연기를 한다"고 전했다. 



이호수와 이충구의 브로맨스는 '미지의 서울'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포인트이기도 했다. 특히 후반부 두 사람의 관계성이 명확해지는 부분에서 특히나 호평받았다. 

임철수는 "연출님과 작가님이 정말 대단하다. 제가 한 회에 하는 게 한두 신밖에 안 된다. 상황에서 존재감이 있었던 건데, 짤막한 신인데도 그걸 만들어준 것 아니냐. 저희도 연기를 했지만 그렇게 인식된다는 것 자체가 놀랍다. 짧은데 기억에 남는다는 건 영광스러운 일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그런 반응이 제일 좋았다. '둘이 다시 잘 됐으면 좋겠다'는 반응. 뒤로 갈수록 대척점에 더 서게 되지 않나. (시청자들이 이충구를) 분명 아주 순수한 마음으로 미워할 법도 한데 잘 되길 바란다는 건 제 안을 봐준 것 아닐까. 그게 신기하고 좋은 반응이었다"고 전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 = 하이지음스튜디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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