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6.05 14:00 / 기사수정 2018.06.05 15:04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오나라는 매작품마다 인생캐릭터를 경신한다. 지난해 방송한 JTBC '품위있는 그녀'에서는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재벌가 딸 재희로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그후 최근 종영한 tvN '나의 아저씨'에서는 감정기복이 크지만 기이하면서도 유쾌하고 극중 삼형제의 안식처인 '정희네'의 주인이자 동네 친구 정희로 분했다. 오나라는 '나의 아저씨'에서 20년이 넘게 겸덕스님(박해준 분)을 잊지 못하는 절절함으로 심금을 울렸다.
또 취중연기는 명장면으로 꼽히고, 극중 오나라가 이지은(아이유)에게 건넨 위로의 말은 시청자들에게도 힐링이 되기도. 종영 후 만나 오나라는 "'나의 아저씨'는 내게도 힐링 그 자체였다"라고 입을 뗐다.
오나라는 "종영한지 시간이 꽤나 흘렀음에도 아직도 이 작품과, 또 정희와 이별하지 못했다"라며 "단체채팅방에서 다른 배우들도 다 같은 이야기를 해서 따로 만나기로 했다. '정희네' 같은 곳에서 뿔소라를 먹을 예정"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극중 오나라가 연기한 정희는 아이유도 "내 인생 캐릭터"라고 밝힌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 역시 정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정희라는 인물에 인생을 투영된거 같다. 또 정희는 모든 인물들을 만난다. '정희네'가 주축이 된 공간이었고 마스터였기 때문에 시청자 분들도 정희에게 기댄거 같다. 너무 감사하다. 위로가 되었다면 다행이다"
'나의 아저씨'에서 정희가 등장할 때면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오나라는 "정희라는 인물에 내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그래서 더 좋았다. 나올 때마다 검색어에도 올라서 신기했다. 달콤한 칭찬이 많아서 반응도 다 챙겨봤다"라고 이야기했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