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4.26 16:48 / 기사수정 2018.04.26 16:48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마블리' 마동석, 이번엔 팔뚝요정이다.
26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챔피언'(감독 김용완)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완 감독, 배우 마동석, 권율, 한예리가 참석했다.
'챔피언'은 심장보다 팔뚝이 먼저 뛰는, 타고난 팔씨름 선수 마크가 마음보다 잔머리가 먼저 도는 남자 진기, 그리고 갑자기 아이들과 함께 등장한 마크의 여동생 수진의 도움을 받아 벌이는 챔피언을 향한 뒤집기 한판을 그린 국내최초 팔뚝액션.
'챔피언'은 마동석이 직접 기획에 참여한 영화로 주목 받았다. 마동석은 "워낙 팔씨름을 좋아한다. 그런데 이걸 영화로 만들어도 재밌겠다 싶었다. 특히 가족들이 다 같이 볼 수 있는 액션영화를 만들고 싶었고 적격이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실제 팔씨름 선수들처럼 일년간 훈련했다. 경기를 앞둔 선수의 마음으로 임했다. 팔씨름이 우리나라에서는 게임 정도로만 알려져있지만 실제로 국제적으로는 인정 받은 스포츠다"라며 "우리나라에서도 경량급에서 한국인이 우승하기도 했다. 또 팔씨름도 부상의 위험이 크다. 방어 자세 등이 있다. 나도 열심히 배웠다"라고 이야기했다.
'챔피언' 연출을 맡은 김용완 감독은 "팔씨름 이야기지만 주제는 팔씨름이 아니다. 손을 맞잡는게 중요했다. 그런데 팔씨름은 손을 잡고 하는 몇 안되는 스포츠다. 그래서 좋았다"라며 "그리고 좋은 기회로 마동석과 함께하게 됐는데 미국에서 고생담 등은 실제 마동석의 이야기다. 많이 반영했다"라고 덧붙였다. 극중 보안요원, 마트 알바 등 역시 마동석의 경험이라고.
한편 마동석과 브로맨스 호흡을 맞춘 권율은 "이미 '비스티보이즈'로 만난 적이 있어서 벽이 없었다. 그래서 호흡이 좋았던 거 같다. 마동석이 워낙 열심히 해서 고생도 많이 했다. 옆에서 나라도 유쾌하게 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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