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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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변제 중, 죽을 것 같아"…침묵 깬 이종수, 8일 만에 밝힌 심경

기사입력 2018.04.05 18:05 / 기사수정 2018.04.05 18:5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종수가 잠적 8일 만에 심경을 밝혔다. 현재 미국에 있는 이종수와 이메일로 연락이 닿은 소속사 측은 "한국에 돌아오게 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5일 이종수의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이종수가 지난 3일 밤 이메일을 두 차례 보냈고, 오늘(5일) 오전에 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종수는 3일 소속사 대표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죄송합니다. 이건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서. 그 사채일수쟁이가 돈 한 푼 안 받은 것처럼 얘기했던데 사채 일수하는 사람에게 3천만원 차용 후에 단 한 번도 밀리지 않고 매달 2~3프로의 이자를 넘겨줬고 원금도 지금까지 1300만원 변제했음"이라고 해명했다.

또 "통장내역 다 있음. 현재 변제 중이고 돈 벌어서 갚을 겁니다. 기사가 너무 심하게 나온 것 같아요. 내가 여태 돈 한 푼 안 주고 떼어먹은 사람 마냥 그리고 내가 소개시켜 준 사람한테 2억 4천? 것도 나와 전혀 상관없는 일입니다. 서로 일로 소개시켜준 건 사실이지만 본인이 벤츠 차량 5대? 담보로 잡고 돈 빌려준 거라는데. 진심 죽고 싶습니다. 아니 죽을 것 같아요. 기사들 보고 있음"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공개된 두 번째 이메일에는 "많은 분들께 죄송합니다.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 할 수 있는 말이 없네요. 이젠 선택의 갈림길에 있는 것 같아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소속사 측은 불안한 심경을 토로한 이종수의 메일 내용을 언급하며 "안 좋은 생각을 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걱정이 된다. 몰아붙이기보다는 '밝힐 것은 밝혀야 한다, 도망치는 게 능사가 아니다'라고 이종수에게 답장을 보냈다. 수신 확인은 했는데 그 이후에는 따로 메일이 안 왔다. 이후에 연락이 되면 공식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수가 직접 자신의 심경을 전한 것은 잠적 소식이 알려진 후 8일 만이다. 앞서 지난 달 28일 이종수가 지인 A씨의 돈을 편취한 혐의로 고소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종수는 A씨의 소개로 지인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약속하고 돈을 받았지만 잠적했다.

이후 소속사와 A씨의 협의로 고소는 취하됐지만, 추가 피해를 주장하는 이가 등장했다. 아프리카TV의 BJ 성명준은 유튜브에 '충격! 실검 1위 연예인 2억 4천 사기의 피해자가 직접 밝히는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자신이 이종수에게 사업비용으로 3천만원을 빌려줬고, 피해자가 더 있다고 언급했다.

4일에는 소속사가 실종 신고를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관계자는 "소속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가족이 동의해야 진행될 수 있다"고 부인하며 "실종 신고를 소재 파악을 다방면으로 하고 있다. 현재 상황에서는 연락이 되고 사실 확인을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한 바 있다.

커져가는 논란 속, 이종수는 이메일을 통해 "변제 중"이라는 입장을 전하면서 현재의 상황으로 인해 "진심 죽고 싶습니다. 아니 죽을 것 같아요"라는 말로 답답한 마음을 알렸다.

이종수를 한국으로 데려오려는 소속사의 노력과 함께 이종수가 한국으로 돌아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해명, 또 사과를 전할 수 있게 될 지 향후 행보에 시선이 모인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국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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