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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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곽도원 측과 설전' 박훈 변호사 "문자 녹취록 공개해라"

기사입력 2018.03.29 18:59 / 기사수정 2018.03.29 18:59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지연 기자] 배우 곽도원과 온라인 설전을 벌인 박훈 변호사가 입장을 밝혔다.

박 변호사는 29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임사라가 이윤택 성폭력 피해자들을 돈 뜯어내는 ‘꽃뱀’으로 몰기에 어이가 없어서 임사라한테 싸움을 걸었다. 그런데 곽도원이 진실 운운하며 ‘1억 내기’ 하자기에 어이가 없었지만 더하기 10억으로 받았다”며 이날 새벽에 올린 글에 대해 해명했다.

박 변호사는 앞서 곽도원이 “만약 임사라 변호사가 한 말이 사실이라면 저랑 1억빵 내기하실래요?”라고 쓴 내기 글에 “난 임사라 하고 대당했는데 네가 왜 나서냐? 네가 나하고 붙겠다는 거냐. 오늘은 쉬고 담주부터 하자! 자근자근 밟아주마”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어 “오늘 곽도원이 나에게 도발했소. 난 당신들의 진심을 믿소. 난 뛰어들 거요. 곽도원아. 1억 걸고, 더하기 10억 하자”라고 반응했다.

박 변호사는 오후에 다시 “나는 곽도원이 왜 저 짓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이윤택 성폭려 피해자 분들이 공갈인지 꽃뱀인지 하는 짓을 했다고 전혀 믿지 않는다”며 “앞뒤 맥락 자르지 않는다면 충분히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할만 한 것이라 나는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그런데 대뜸 개망나니 글을 올려 그들을 심대하게 인격 살해하고, 곽도원이는 자기 후배들을 꽃뱀으로 모는데 동조하고, 나에게 내기를 걸어 왔다”며 “나는 이런 거지같은 진실게임을 아주 좋아한다.저런 황당한 짓거리를 응징하는 것을 회피하지 않는다”며 “곽도원이는 그날 대화 자리 내용과 그 이후 문자 녹취록 전부 까고, 시작해라. 그게 무엇인지 설명해주마”라고 반응했다.

앞서 곽도원의 소속사 임사라 대표는 지난 25일 연희단거리패 후배이자 이윤택 성폭력 고소인단 중 네 명으로부터 금품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배우들은 “돈을 요구한 적 없다”며 꽃뱀으로 몰고 가는 것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후 곽도원은 지난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이번 네 명의 실수는 너그러히 용서 할 수 있다.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이었음이 분명하다. 그들이 이윤택씨에게 당한 일까지 거짓은 아닐 것”이라며 “임사라 대표가 한 꽃뱀 발언은 미투 피해자들을 지칭한 것은 절대 아니다. 잘 읽어보시면 아실 거다. 혹시나 저에게 또 다른 허위 미투가 생길까 염려해 먼저 글을 올린 것이고, 저는 임 대표의 행동이 소속사 대표로서 마땅히 했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현재 곽도원의 심경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하 박훈 변호사 글 전문

나는 곽도원에게 싸움을 건 적이 없습니다. 도원이 매니저인지, 대표인지 하는 임사라가, 이윤택 성폭력 피해자들을 돈 뜯어내는 “꽃뱀”으로 몰기에 어이가 없어서 임사라한테 싸움을 걸었습니다. 그런데 곽도원이 진실 운운하며 “1억 내기”하자기에 또 어이가 없었지만 더하기 10억으로 받았습니다.

나는 곽도원이 왜 저 짓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이윤택 성폭력 피해자 분들이 공갈인지 꽃뱀인지 하는 짓을 했다고 전혀 믿지 않습니다. 앞뒤 맥락 자르지 않는다면 충분히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할만 한 것이라 나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대뜸 개망나니 글을 올려 그들을 심대하게 인격 살해하고, 곽도원이는 자기 후배들을 꽃뱀으로 모는데 동조하고, 나에게 내기를 걸어 왔습니다.

나는 이런 거지같은 진실게임을 아주 좋아합니다. 저런 황당한 짓거리를 응징하는 것을 회피하지 않습니다. 곽도원이는 그날 대화 자리 내용과 그 이후 문자 녹취록 전부 까고, 시작해라. 그게 무엇인지 설명해주마.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임지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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