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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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 우연히 재회한 채수빈 알아볼까

기사입력 2018.01.04 23:0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와 채수빈이 재회했다.

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 19회·20회에서는 김민규(유승호 분)와 조지아(채수빈)가 이별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민규는 조지아가 아지3 대역을 맡았다는 사실을 모른 채 사랑에 빠졌다. 홍백균(엄기준)은 아지3를 리셋시키라고 조언했고, 김민규는 홍백균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조지아는 아지3가 되어 김민규를 만났다.

김민규는 "난 정말 사람하고 접촉하면 안되는 병이 있었어. 그런데 널 만나고 나서 그 병이 다 나았어. 정말 신기하지. 어제 길을 건너는데 사람이 다 나무처럼 보이더라. 어떤 나무는 만져보고 싶기도 했어. 이제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거란 걸 그때 느꼈어"라며 털어놨다. 조지아는 "예쁘네. 잘했네"라며 머리를 쓰다듬어줬고, 김민규는 "네가 더 예뻐"라며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김민규는 "그동안 구박 많이 받아서 서운했지. 내가 오늘 보여준 건 네가 나한테 15년 만에 되찾아준 일상이야. 지난 한 달간 넌 내 친구였고 내 보물이었고 치료제였고 그리고 세상 밖으로 향하는 문이었어. 너와 함께한 모든 시간이 나한테는 기적이었어.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조지아는 "내가 널 치료해준 게 아니야. 네 안에 남아 있는 누군가를 원하는 마음이 널 치료해준 거야. 너는 내가 아니었어도 언젠가는 나았을 거야. 너는 내가 가치 있는 존재라는 걸 깨닫게 해줬어. 친구가 되어줬고 보물로 대해줬고 꽃길을 걷게 해줬어. 네가 해준 모든 것들, 그 마음 잊지 않고 기억할게.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눈물 흘렸다. 김민규는 리셋을 시키는 순간 "사랑해"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후 김민규와 조지아는 서로를 그리워했다. 김민규는 조지아에게 전화를 걸었고, "왜 이렇게 전화를 늦게 받아? 나 구매대행할 거 있는데 조건은 전과 동일"이라며 주문했다. 조지아는 김민규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오열했다.

김민규는 "내 베스트프렌드가 멀리 갔어. 그래서 심심해. 아주 많이. 조 사장 목소리가 왜 그래? 어디 아파?"라며 아지3를 떠올렸고, 조지아는 "어쩌나. 나도 멀리 떠나는데. 구매대행 안 해. 그러니까 다시는 전화하지 마"라며 당부했다. 결국 조지아는 1년간 호주로 떠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김민규는 그리움을 참지 못했고, "그때 그렇게 보내는 게 아니었어. 다시 찾아야겠어요. 보고 싶어요. 너무 그리워"라며 홍백균에게 아지3를 다시 딥러닝시키겠다며 사정했다. 김민규는 아지3를 다시 딥러닝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나와 함께했던 모든 순간을 네가 기억했으면 좋겠다. 어떻게 해야 돌아올까"라며 한숨을 쉬었다. 아지3는 "그때의 전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어요. 입력값이 다르니까요"라며 설명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김민규와 조지아가 기차에서 우연히 재회한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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