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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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각자의 길 간다"…매드타운, 떠오르는 신인→결국 해체까지

기사입력 2017.11.09 09:16 / 기사수정 2017.11.09 11:27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보이그룹 매드타운이 결국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8민사부는 매드타운이 지난 8월 GNI 엔터테인먼트 대표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소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전속계약의 효력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에 따라 매드타운 멤버들은 '자유의 몸'이 됐다. 그러나 기쁜 소식만은 아니다. 무스, 버피, 이건, 조타, 허준, 호, 대원 등 7명의 멤버들이 다시 뭉치기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 

일단 학창시절부터 친구 사이였던 대원과 이건은 KBS 2TV '더 유닛'에 출연 중이다. 

반면 MBC '우리 결혼했어요',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을 비롯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었던 조타는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또 무스, 버피, 허준, 호 등도 특별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군입대를 앞두고 있어 이들이 매드타운이란 이름으로 활동을 재개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실제로 매드타운 법률대리인 썬앤파트너스 선종문 변호사는 최근 엑스포츠뉴스에 "멤버들 사이에서도 향후 활동 여부 및 방향을 두고 의견이 갈린다. 일부 멤버들은 꾸준히 아이돌 활동을 하고 싶어하고 또 다른 멤버들은 연예게 활동 자체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상태다"라고 밝혔다.

매드타운의 측근 역시 "매드타운은 소송 전부터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합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매드타운이 지난 2014년 데뷔할 당시만 해도 '주목할 만한 아이돌'로 평가 받았다. 엠블랙 등이 소속돼 있던 제이튠캠프의 새 보이그룹일 뿐만 아니라, 멤버들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실력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 

또 매드타운은 '빈칸', 'OMGT', '드루와', 'YOLO' 등의 곡으로 주요 음악방송 등에 출연했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조타가 예능에서 제대로 이름을 알리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공백기가 길어지면서 팬덤을 키우는데 실패했고, 소속사도 제대로 된 지원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후 문제가 된 GNI로 회사를 옮겼지만 사태는 더욱 심각해졌다. 결국 팀은 와해됐고 전속계약도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본안 소송이 아직 남아 있어 완전한 계약 해지로 볼 수는 없지만, 매드타운에게 유리한판결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매드타운은 이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입을 다문 채 말을 아끼고 있다. 취재진이 연락을 시도했지만 모두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매드타운은 지난해 12월 GNI 측 전속계약을 맺었으나 소속사의 지원이 미흡해 활동을 전혀 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대표 A씨가 유사전과 32범인 사실이 드러났으며, 사기혐의로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해졌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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