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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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랑해"…'아빠본색' 이준혁 부부, 눈물의 임종 체험

기사입력 2017.11.01 22:43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이준혁 부부가 임종체험을 했다.

1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이준혁 부부가 결혼 13주년을 맞아 지난 결혼생활을 돌아보고 배우자의 죽음을 떠올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준혁은 '내가 먼저 죽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아내의 질문에 "나는 미리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대답을 애써 회피했다. 이에 아내는 남편에게 임종 체험을 함께 할 것을 제안했다.

이준혁 부부는 진지한 태도로 임종 체험에 임하며 진심 어린 속내를 드러냈다. 특히 이준혁은 아내 정지안에게 쓴 유서를 읽으려다가 목이 메어 "이걸 꼭 읽어야 하나. 못 읽겠다"며 첫 마디를 떼는 것도 힘들어했다.

힘들게 입을 뗀 이준혁은 "많이 표현 못 해서 미안하다. 사랑한다"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그는 "미안한 마음으로 떠나서 좀. 하지만 끝이라고 생각 안 한다. 또 봐야지. 사랑해. 멀리 안 가"라고 감정이 북받친 모습으로 눈물을 흘리며 편지를 읽어 내려가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후 입관식이 진행됐다. 이준혁 부부는 수의를 입었고, 신발을 벗은 채 관 안으로 들어갔다. 이준혁이 관 속으로 들어가자 내내 담담하던 아내는 "재미있었고, 행복했다. 잘 가라"고 말한 뒤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이준혁 부부를 지켜보던 스튜디오 역시 눈물바다가 됐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채널A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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