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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양세종, 정재영 딸 납치 이유 밝혀졌다…복수 때문 (종합)

기사입력 2017.07.02 23:23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듀얼' 양세종이 정재영의 딸을 납치한 이유가 밝혀졌다.

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토일드라마 '듀얼' 10회에서는 이성준(양세종 분)이 리스트는 가짜라고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서진(조수향)은 어르신에게 장득천(정재영)의 딸 장수연(이나윤)은 물론 이성훈(양세종)도 데려오라고 지시했다. 박서진은 이성훈을 원래 쓰이던 곳에 돌려놓을 생각이었다. 이성훈이 원래 있던 실험실과 똑같이 꾸민 후 이성훈 장기를 꺼내볼 계획이었다.

그 시각 이성준은 이성훈이 쓰러져 있는 걸 발견, 이성훈을 치료한 후 이성훈으로 위장했다. 이성준은 어르신에게 가자는 차길호(임일규)의 말을 거절하며 장수연의 위치를 물었다. 어르신이 있는 곳에 장수연도 있다는 말에 이성준은 차길호를 따라나섰다.

박서진과 마주한 이성준. 2년 전 박서진은 산영 실험실을 탈출한 산영의 복제인간, 이성훈을 잡아들였다. 이성훈이 누구냐고 소리치자 박서진은 "이성훈 씨 굶지 않게 해줄 사람, 죽지 않게 해줄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성훈이 복제의 핸디캡인 빠른 노화로 인한 조기 사망에 이를 거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이성훈은 "이 병은 치료될 수 있는 병이 아니야"라고 비웃었지만, 박서진은 "만약 치료제가 있다면?"이라며 이용섭 영상이 담긴 파일을 건넸고, 치료제만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이성훈은 "내 목숨 따위에 관심도 없으면서 그딴 소리 지껄이지 마"라고 거절했고, 박서진은 "그럼 산영에 대한 복수는 어때? 난 그냥 지금의 산영 회장이 잘 되길 바라지 않는 사람"이라며 복수와 생존을 모두 이루게 해주겠다고 제안했던 것.



박서진은 나머지 네 사람 리스트 이름만 알려달라고 했다. 이성준은 거절했지만, 위협을 느끼고 장수연과 리스트를 거래하자고 했다. 그때 이용섭의 기억이 떠올랐다. 과거 이용섭은 "이게 진짜 치료제야"라며 누군가에게 치료제를 건넸다.

이에 이성준은 박서진에게 "이용섭이 맞은 주사가 가짜야. 진짜 치료제는 다른 사람 손에 있어. 죽기 전 다른 사람 손에 건네줬거든"이라며 "떠올랐어. 기억이. 이용섭 기억을 내가 가지고 있는 게 당연한 거 아니야?"라고 밝혔다. 하지만 박서진의 반응이 이상했다. 이성훈이 이용섭 기억을 가지고 있단 말을 처음 들은 듯했다.

박서진은 이성준과 장수연을 풀어주었다. 하지만 이성준이 평소 이성훈과 다르단 걸 느끼던 차길호가 눈치챘고, 이성준을 가격했다. 그때 밖에서 대기하던 장득천이 나타나 두 사람을 구해서 도망쳤다. 하지만 뒤에서 한 차가 나타났다. 이성훈이었다.

이성훈은 장득천에게 "다 너 때문이야. 왜 나만 죽어야 해. 나만 고통받아야 돼. 내가 죽으면 네 딸도 죽는 거야"라면서 폭행했다. 치료제 때문이냐는 장득천의 말에 이성훈은 "운이 좋아서 장수연이 된 거라 생각해? 내가 그렇게 만든 거야. 네 딸이니까"라며 장득천의 목을 졸랐다. 이성훈은 한유라 박사와 도망치던 도중 경찰서로 가서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그 경찰은 장득천이었다.

한편 회장을 담당하는 한유라 박사는 회장과 둘만 남자 "회장님. 참 끈질기게 사시네요. 불쌍한 아이들 그 지경으로 만들어 놓으시고"라며 경멸했다. 박사는 이성준, 이성훈을 돌보던 존재였다. 엄마나 다름없었다. 그런 한 박사에게 최조혜(김정은)가 찾아왔다. 최조혜는 "이용섭 박사가 하던 불법실험에 대해 알고 있냐"라며 복제인간 이성준, 이성훈을 언급했다. 이에 한 박사는 "두 명의 복제인간, 남편이 아니라 제가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OC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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