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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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정면돌파 택한 강동원, 첫 공식석상 영화제 GV인 이유

기사입력 2017.04.20 16:00 / 기사수정 2017.04.20 16:11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강동원이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외증조부 친일파 논란' 이후 첫 공식석상에 선다.

강동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20일 엑스포츠뉴스에 "강동원이 전주국제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다"라며 "GV(관객과의 대화) 행사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논란 이후 두달 여 만에 대중 앞에 서게 될 강동원은 결국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특히 첫 공식 행사가 GV라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논란에 관련해 질문이 나올 수도 있는 부담감을 안고 결정한 선택이다.

강동원의 정면돌파는 이번 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3년 부산국제영화제와 갈등에서도 GV만은 참석했다. 당시 주최 측과 강동원 측은 참석과 참석 번복을 놓고 갈등을 빚었지만 강동원은 자신의 의지로 결국 GV를 방문한 것.

이번에도 강동원은 GV를 통해 논란에 대한 정면돌파는 물론, 관객들과의 약속 지키기에도 나선다. 특히 강동원은 평소 영화 개봉 이후 무대인사도 설 연휴에만 30번을 할 정도로 관객과의 만남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배우다.

과거 인터뷰를 통해 "영화와 관객을 믿는다"라며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또 "관객들이 좋아하는 영화를 만드는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관객, 그리고 대중과 소통을 중요시했던 강동원은 '외증조부 친일파 논란' 당시 논란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도 입장을 발표하는 시기가 늦어지며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이후 강동원은 소속사를 통해 "외증조부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며 "어린 시절부터 저는 외증조부의 미담을 들으며 자라왔다. 외할머니가 독립유공자의 자손이셨기 때문에 외증조부에 대한 미담을 자연스레 받아들여왔고, 2007년 인터뷰를 한 시점에는 그 분의 잘못된 행동들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했었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기까지의 시간이 조금 더 걸렸음을 함께 양해를 구했던 것은 물론이다.

사과 이후, 드디어 강동원은 직접 관객 앞에 설 날을 앞두고 있다. 관객과 약속을 지킨 강동원의 정공법이 대중의 마음까지 다시금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전주영화의거리에서 진행된다. 강동원은 5월 3일 영화 '마스터'로 전주국제영화제에 방문할 예정이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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