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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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취한' SK-넥센, 분위기 반전하며 첫 승 거둘까

기사입력 2017.04.06 13:00 / 기사수정 2017.04.06 12:45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하루 달콤한 휴식을 취했다. 아직 첫 승이 없는 두 팀이 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까.

시즌 개막 후 4경기를 치른 현재 승리가 없는 팀은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 둘 뿐이다. 개막시리즈에서 넥센이 LG에게, SK가 kt에게 스윕을 당했고, 지난 4일에도 각각 롯데, KIA에게 패하면서 넥센과 SK는 4연패 수렁에 빠져있다.

두 팀의 공통점은 시즌 초반부터 활발한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다른 팀들과 달리 3득점 이상을 올리는 날이 없었다는 점이다. 첫 날 LG에게 1-2로 석패한 넥센은 이튿날 3-8로 졌고, 다음날에도 2-9로 패했다. 4일 롯데를 만나서도 2득점에 머무르며 롯데의 화려한 홈 개막전에 들러리가 되고 말았다. 자취를 감춘 타선 응집력에 강점이었던 수비까지 흔들리니 승리가 쉽지 않았다.

SK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SK는 4경기에서 올린 득점이 2-0-1-1로 도합 4득점에 그친다. 개막 3연전에서는 볼넷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타자들이 지나치게 공격적이었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도 "하고자 하는 의욕이 많아서 2스트라이크 이후 쳐서는 안될 공까지 치고 있다.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인정했다. 그리고 4일 SK는 볼넷 4개로 선전했지만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역시나 1득점으로 KIA에게 승리를 내줬다.

다행히 5일 봄비로 인한 우천 취소로 분위기 반전의 여지를 마련했다. 단순히 하루의 휴식일 수도 있지만, 연패에 빠져있는 팀 입장으로서는 이런 한 번의 숨고르기가 분위기 반전을 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되기도 한다. 시즌 초반 연패의 늪에서 빨리 헤어나오지 않으면 아무래도 팀 분위기가 시작부터 가라앉을 위험이 있다. 특히 넥센과 SK가 장정석 감독과 힐만 감독이라는 새 사령탑 체제인 만큼 첫 승리가 간절하다.

5일 비로 경기가 취소됐지만 넥센은 오주원을 6일 선발로 그대로 밀고 나간다. 반면 롯데가 노경은에서 브룩스 레일리로 선발을 변경하면서 조금 부담스러운 상대를 맞이하게 됐다. SK는 김주한에서 에이스 메릴 켈리로 선발을 변경했다. KIA는 그대로 임기영이 나선다. KIA 김기태 감독은 "연패에 빠진 팀이 연패 탈출을 위해 더 집중력있게 나올 것"이라고 경계하기도 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SK와이번스,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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