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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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겠습니다' 수영, 연습생→롤모델…인생 담긴 해장국 (종합)

기사입력 2017.02.02 22:48 / 기사수정 2017.02.02 22:48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해장국에 담긴 수영의 인생. 데뷔만을 꿈꾸던 중학생 수영과 누군가의 롤모델이 된 스타 수영이 만나는 순간이었다.

2일 방송된 JTBC '#인생메뉴-잘먹겠습니다'에는 가수 김종민, 소녀시대 수영, 배우 이시언, 방송인 예정화가 출연했다.

지난해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김종민은 올해 목표로 결혼을 꼽았다. 그러자 조세호는 "2월에 스캔들이 나고, 5월에 인정하고, 10월에 결혼하면 되겠다"고 계획을 제시했다. 수영은 "올해 소녀시대가 데뷔 10주년이다"며 "연말에 대상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김종민의 인생 메뉴는 제대 후 빽가와 함께 갔던 곳의 훈제 삼겹살. 김종민은 제대 후 '1박2일'에서 하차하라는 등의 악플이 힘들었는데 이 '인생 메뉴'가 있어 이겨냈다고 했다. 하지만 김종민은 처음 먹어보는 것처럼 어색한 모습으로 웃음을 줬고, 결국 답답했던 수영이 김종민을 살뜰히 챙겨줘 웃음을 줬다.

수영의 인생메뉴는 중학교 때 먹었던 선지 해장국이었다. 어릴 때 어떻게 해장국을 먹었느냐는 질문에 "새벽기도를 마치고 갔던 곳인데 제가 그 곳에서 선지를 먹은 게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게 서울에서 먹은 건 그 맛이 안났다"고 '인생메뉴'인 이유를 설명했다.

새벽기도에서 어떤 걸 빌었느냐는 질문에 수영은 "연습생이었는데 제가 연습만 7년을 했다"고 길어지는 연습 기간에 불안감을 느꼈다며 "데뷔하고 가수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12년 만에 그 해장국을 다시 먹은 수영은 "그 맛이 기억이 났다"고 감탄했다.

이시언은 연기자를 꿈꾸던 대학 시절 돈이 없어 자주 먹지 못했던 학교 앞 맛집 메뉴를 주문했다. 그는 "데뷔 전 옷장사를 했는데, 개그맨 분들이 가게에 팬사인회를 하러 왔다. 정주리 씨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게 너무 부러웠다. 그때 뒷통수맞은 기분이 들어서 옷장사를 접었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조세호는 이시언을 위해 즉석 팬사인회를 개최했다.

한편 '잘먹겠습니다'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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