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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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4] 박석민, 허프 공략으로 이끈 NC의 첫 KS

기사입력 2016.10.25 22:03 / 기사수정 2016.10.25 23:05

이종서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가 야심차게 던진 데이비스 허프의 구원 등판의 승부수. NC의 해법은 박석민이었다.

박석민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3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앞선 경기들과 마찬가지로 두 팀은 이날 투수들의 호투에 막혀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했다.

LG는 1-1로 맞선 5회 1사 2루 선발 투수 우규민을 내리고 1차전 선발 투수로 등판했던 '에이스' 허프를 올렸다. 1승 2패로 몰려있던 LG로서는 1패는 곧 가을야구 탈락인 만큼 어쩔 수 없이 친 '승부수'였다.

LG의 승부수는 적중하는 듯 했다. 에이스 허프의 호투에 NC 타자들은 5회에 이어 6회까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그리고 7회초 선두타자로 박석민이 타석에 들어섰다. 박석민은 지난 2차전 0-0로 맞선 7회 주자 2사 1루에 허프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내 승리를 이끌었다. 

허프에 대한 좋은 기억이 남아있는 상황. 이번에도 해결사는 박석민이었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박석민은 허프의 직구(147km/h)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지난 2차전에 이은 이번 플레이오프 2호 홈런이자 박석민의 포스트시즌 통산 6번째 홈런.

허프는 박석민의 홈런 이후 흔들리기 시작했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김성욱은 김태군의 볼넷 뒤 투런 홈런을 날리면서 승기를 가지고 왔다.

결국 NC는 8-3으로 이날 경기를 잡고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이종서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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