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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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헤어질 결심? 아직 확정 아니다…박진만 감독 "나도 모르는 데 온다고 하더라"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6.07.08 03:26 / 기사수정 2026.07.08 03:49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대권'을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가 우승 도전을 위해 더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새 외국인 투수를 물색 중인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된 크리스 페덱의 영입 확정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9차전에 앞서 "나도 모르고 있는데 새 외국인 투수 영입이 확정돼 있다"고 웃으며 농담을 던진 뒤 "현재 외국인 투수보다 더 좋은 기량을 갖고 있는 선수가 있다면 무조건 데려와야 한다. 더 높은 곳을 보려면 언제든 데려올 수 있도록 리스트업을 해놔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한 매체는 삼성이 크리스 페덱과 삼성의 계약이 거의 확정 단계라고 보도했다. 1996년생인 페덱은 2019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26경기 140⅔이닝 9승7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빅리그 통산 118경기 581⅔이닝 32승3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한 거물급 투수다.


삼성은 2026시즌 외국인 투수 구성에서 지난해 리그 최고의 이닝이터였던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다른 한 자리는 맷 매닝을 새롭게 영입, 두 사람에게 원투펀치 역할을 맡기는 그림을 그렸다.



매닝은 1998년생의 젊은 나이에다 지난 2016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번으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입단한 특급 유망주라는 커리어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지난 2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기간 부상을 당하며 수술 소견을 받았고, KBO리그 공식 데뷔도 하기 전에 팀을 떠났다.

삼성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매닝의 부상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한국, 일본, 미국, 대만 등 각 국 프로 리그 개막이 한 달 가량 남은 시점에서 1~2선발급 외국인 투수를 새롭게 구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이때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호주 국가대표로 수준급 투구를 보여준 잭 오러클린이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됐다.


오러클린은 5월까지 11경기 56⅓이닝 4승2패 평균자책점 3.99로 준수한 투구를 보여줬다. 압도적인 퍼포먼스는 아니더라도 경기당 평균 5이닝을 소화해주면서 삼성이 게임을 풀어갈 수 있는 발판을 놔주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오러클린은 다만 6월 이후에는 5경기 23⅓이닝 1승2패 평균자책점 5.79로 주춤하고 있다. LG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삼성 입장에서는 후반기 페넌트레이스 우승 도전을 위해 더 강력한 구위를 지닌 외국인 투수를 자연스럽게 찾아 나섰다. 이 과정에서 페덱도 삼성의 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오러클린과 삼성의 계약은 오는 16일 종료된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페덱 영입은 확정이 아니다. 선수가 온다는 의사를 보이고, 계약이 체결됐을 때 우리 팀에 왔다라고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이라며 "페덱도 우리 영입 리스트에 포함된 선수는 맞다. 좋은 선수라면 당연히 적극적으로 제안을 한다"고 고 설명했다.

또 "어쨌든 새 외국인 투수가 필요다하고 현장에서 얘기를 하고 있고, 나도 같은 생각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선수를 선택해야 하고, 현장과도 항상 협의를 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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