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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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대박이, 막내서 세 여동생의 오빠로 변신 '인기 폭발'

기사입력 2016.10.24 13:01

김주애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의 부쩍 성장한 모습이 안방극장을 흐뭇하게 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53회는 '함께 해준 그대에게 행복을'이라는 제곰으로 어느새 훌쩍 자라 독립성을 기른 아이들의 모습이 방송됐다.
 
막내 대박이는 공동육아 구역에 들어서자 오빠가 됐다. 늘 누나들 틈에서 막내로 자랐던 대박이는 자신의 집에 놀러온 세 여동생을 살뜰히 챙겼다. 서흔이 넘어지자 일으켜 세워주는가 하면, 누나 설아와 함께 아이들의 유모차를 밀어주기도 했다. 애정도 테스트에서 조이를 택한 대박은 밥 먹을 때도 조이한테 국수를 먹여주며 오빠의 사랑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서언과 서준은 친구 승훈과 셋이서만 분식집에 갔다. 순대, 튀김, 어묵 등을 시켜서 먹고, 요구르트를 마시며 "셋이 먹으니까 좋다"는 등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며 이야기를 계속 했다. 이를 지켜보던 아빠는 이제 자신을 찾지 않는 모습이 서운하면서도, 친구와 함께 우정을 나누는 모습이 놀라운 듯 기특해 했다. 아빠와 함께 간 목욕탕에서도 아이들은 스스로 씻을 정도로 폭풍 성장했다. 
 
어느새 자란 아이들은 아빠 없이도 잘 지냈다. 아빠 이동국이 훈련으로 전주에 간 사이 재시와 재아가 삼 남매를 돌봤다. 오 남매는 학교 운동장에서 철봉 매달리기 등 체력단련 훈련을 하면서 스스로 잘 놀았다. 재시와 재아는 삼 남매한테 자전거를 가르쳐주기도 했다. 늘 아빠한테 매달리고 아빠만 찾았던 아이들이 아빠도 없어도 자기들끼리 잘 어울리며 즐겁게 놀았고, 이를 영상으로 지켜 본 이동국은 그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아이들은 남을 생각할 줄 아는 마음도 자랐다. 목욕 뒤 달걀을 먹으러 간 서언은 한꺼번에 너무 많은 달걀을 까서 아빠한테 혼이 났다. 알고 보니 촬영하는 삼촌들한테 나눠주려고 했던 것이다. 아빠와 충주에 간 소다 남매는 마을 잔치에서 춤 추고 노래하며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즐겁게 했다. 소다 남매는 마을 잔치 준비도 도왔다. 소을이 직접 떡집에서 떡을 주문했고, 김과 조청까지 샀다. 장난감 유혹도 떨쳐버리는 등 똑 부러진 모습이 보는 이들도 즐겁게 했다.
 
아빠한테 모든 것을 의지하던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점차 품을 떠나기 시작하는 모습에 아빠들은 만감이 교차했다. 어느새 이만큼 컸나 기쁘면서도, 더 이상 품을 떠나지 않았으면 하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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