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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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외지인 집, 400m 산중 실제 폐가 재활용

기사입력 2016.06.03 09:00 / 기사수정 2016.06.03 09:12

김관명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관명기자] 관객 600만 돌파를 앞둔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낸 외지인(쿠니무라 준) 집의 탄생과정이 밝혀졌다. 

'곡성' 투자배급사인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지난 2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외지인 공간의 탄생비화를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영화속에서 외지인은 주술로 죽은 이들을 되살려내 무한 살인을 저지르게 하는데, 그 주술현장이 바로 폐가에 가까운 그의 집이었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영화속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로 그 자체만으로도 서늘한 긴장감과 강렬한 분위기를 배가시키는 외지인의 공간은 외지인의 생활터전이자 종구(곽도원)를 비롯한 인물들의 충돌이 불붙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이곳은 사람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400m 산중 깊은 곳에 위치한 실제 폐가"라며 "수풀들로 거의 뒤덮여있는 폐가를 이후경 미술감독이 절반은 내버려두고 나머지 절반은 새로 지으며 외지인의 설정에 걸맞게 변혀했다"고 덧붙였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특히 내부구조에 대해 "오래된 한옥 폐가가 가지고 있는 기본 구조를 활용해 미신적인 요소와 무속신앙 등과 관련된 여러가지 색채를 덧입혀 외지인만의 낯선 분위기를 완성시켰다"고 밝혔다.  

el34@xportsnews.com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김관명 기자 el3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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