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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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감독 출사표 "KCC와 여한 없는 승부 하고싶다"

기사입력 2016.03.02 21:16 / 기사수정 2016.03.02 21:4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실내, 나유리 기자]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선 김승기 감독은 "너무 힘들어서 말이 안나온다"며 웃음을 지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 인삼공사는 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85-83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중이었던 KGC는 4차전에서 마지막까지 접전 끝에 신승을 거머쥐면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마지막까지 시소게임을 펼치던 KGC는 경기 종료 7초전 삼성 문태영의 턴오버로 마지막 공격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이정현이 경기를 끝내는 레이업슛을 꽂아넣으며 승리가 확정됐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여러모로 힘든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잘해줬다. 위기도 있었는데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쫓아갔다. 그런 면에서 팀이 여러모로 좋아진 것 같다. 그래서 오늘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이어 "3쿼터 시작부터 밀리면 안된다는 생각이었다. 3쿼터 초반에 고전하면서 문제가 생겼었다. 그래도 로드가 마지막까지 버텨줬다. 거의 마지막까지 파울 없이 수비를 해줬고 득점도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며 로드에게도 공을 돌렸다. 4쿼터 막판 5반칙으로 퇴장을 당했지만, 로드는 후반 파울트러블에 묶이면서도 효과적인 공수 활약을 펼쳤다. 

이제 KGC는 KCC와 4강에서 맞붙는다. 정규 시즌 우승팀이다. 김승기 감독은 "그냥 이긴다는 것보다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서로 이겼을때 찜찜하지 않고 기분좋게, 여한 없는 경기를 했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팬들이 인정할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며 출사표를 내걸었다. 

NYR@xportsnews.com /사진=KBL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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