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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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골 폭발' 토트넘, 카라바흐에 3-1 역전승

기사입력 2015.09.18 05:54 / 기사수정 2015.09.18 06:5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손흥민이 2골을 폭발시킨 토트넘 핫스퍼가 유로파리그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영국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벌어진 2015-2016 UEFA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카라바흐FK를 3-1 역전승으로 꺾었다.

이날 토트넘은 해리 케인 등 주축 선수들을 쉬게 하고 젊은 선수들을 위주로 선발을 내세웠다. 이적해 와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경기를 치른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원톱으로 나섰다. 좌우에는 에릭 라멜라와 안드로스 타운센드가 자리했다.

토트넘은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정교한 패스워크로 토트넘을 위협하던 카라바흐는 먼저 득점을 성공시켰다. 페널티킥을 얻어낸 카라바흐는 키커로 나섰던 히카르도 알메이다가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차 넣으면서 리드를 안았다.

위기의 순간에 토트넘을 구한 이는 손흥민이었다. 집중력 있는 득점으로 단숨에 역전을 만들어냈다. 전반 23분에 잘 찼지만 골문 왼편으로 벗어난 슈팅을 아쉬워하던 손흥민은 이내 두 골을 몰아쳤다.

전반 28분에 코너킥 상황에서 골문 앞에 위치해 있던 손흥민은 오른쪽에서 올라온 공을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어 이적 후 첫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30분에는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고 델리 알리와 주고 받는 패스를 통해 기회를 만든 뒤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알리가 한번 접은 뒤 내준 공을 손흥민이 뛰어 들어오면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이 되자 토트넘은 카라박의 반격에 맞서야 했다. 이를 이용해 뒷공간을 노리는 빠른 공격으로 쐐기골을 얻기 위해 집중하기도 했다. 후반 8분에는 3명의 공격수들 간에 물흐르듯한 패스가 연결되더니 라멜라가 일대일 찬스에서 슈팅을 연결했지만 왼쪽 골대를 맞췄다.



후반 12분에는 손흥민이 해트트릭의 기회를 놓쳤다. 중앙에서 왼쪽으로 살짝 내준 공을 손흥민이 돌아서 뛰어들어가면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에 잡히고 말았다.

후반 23분에 토트넘은 공격 쪽에 선수들을 교체하면서 변화를 줬다. 손흥민과 타운센드를 빼고 해리 케인과 클린튼 은지가 투입됐다. 이후 케인이 득점에 대한 강한 의지를 엿보이면서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41분에 라멜라로부터 쐐기골이 나왔다. 후방에서 준 패스를 받은 라멜라는 뛰어 나오는 골키퍼를 넘기는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3-1 토트넘의 승리로 끝이 났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손흥민 ⓒ AFPBBNews=news1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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