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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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두자릿수 홈런' 정의윤 "상황에 맞는 타격 할 뿐"

기사입력 2015.09.16 22:17



[엑스포츠뉴스=대구,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정의윤(29)이 데뷔 첫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SK는 1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60승째(67패2무)를 거두며 2연승을 만들어냈다.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정의윤은 0-1로 뒤져있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삼성 선발 클로이드를 상대해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의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자신의 시즌 10호 홈런이었다. 지난 13일 NC전에서 기록한 시즌 9호 홈런으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던 정의윤은 이날 또다시 홈런을 터뜨리면서 데뷔 후 처음으로 두자릿수 홈런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경기 후 정의윤은 "노림수가 좋아 홈런으로 연결된 것 같다. 운이 좋았다"고 홈런 상황을 돌아봤다. 그는 "4번타자로서 부담감은 전혀 없다"고 말하며 "단지 상황에 맞는 타격을 하려고 노력할 뿐이다. 선두 타자면 출루를, 득점 상황이면 타점을, 장타가 필요하면 홈런을 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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