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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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이용석 감독 "촘촘하고 탄탄한 미스터리 만들겠다"

기사입력 2015.09.08 09:02 / 기사수정 2015.09.08 09:0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SBS 새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4일 탄현 SBS 제작센터에서 진행된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대본 리딩 현장에는 문근영, 육성재, 온주완, 장희진, 신은경, 김용림, 정성모, 김민재, 장소연, 최재웅, 류태호, 박은석, 안서현 등 20여 명의 배우들과 이용석 감독, 도현정 작가가 참석했다. 
연출을 맡은 이용석 감독은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이 여러 번 돌려보며 '이곳에 힌트가 있었구나, 내가 눈앞에 힌트를 두고도 지나쳤구나'라는 반응이 나올 만큼 촘촘하고 탄탄한 미스터리를 만들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조용한 마을 아치아라에서 의문의 시체를 발견, 사건의 중심에서 진실을 추적해나가는 한소윤 역의 문근영은 조용한 듯하지만 강단 있는 캐릭터의 특징을 정확히 파악하며 흠잡을 데 없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쉬는 시간에는 도현정 작가 옆에 앉아 대본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모두 물으며 꼼꼼히 체크하는 열의를 보였다. 

그녀와 함께 마을 사람들의 비밀을 파헤치는 아치아라 파출소 순경 박우재 역의 육성재 또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캐릭터답게 통통 튀면서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여 선배 연기자들의 칭찬을 듬뿍 받았다.

이용석 감독은 "대학로에서 활동하고 계신 연기파 배우들을 대거 모셔왔다"며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명품 배우들의 연기대결이 이어져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하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이날 대본 연습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군 것은 평화로운 아치아라에서 시체가 발견되게 만든 범인의 정체. 모든 배우들이 진범의 정체를 모르기 때문에 이용석 감독의 사소한 힌트에도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SBS 관계자는 "배우들 모두 작품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 완벽한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대본 리딩이 끝난 후에도 감독님, 작가님에게 질문을 하며 남다른 열의를 선보였다"며 "오랜 기간 공을 들인 작품답게 대본이 탄탄하다. 촘촘히 엮인 인물들의 관계와 군데군데 숨겨진 복선 때문에 다시 볼수록 재밌는 드라마가 탄생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케세라세라', '사랑도 돈이 되나요'등을 집필한 도현정 작가와 '일지매', '아내가 돌아왔다', '대풍수' 등의 연출을 맡은 이용석 감독이 손을 잡은 작품이다. '용팔이'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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