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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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길로이 "왼쪽 발목, 세게 칠수록 편하다"

기사입력 2015.08.11 10:43 / 기사수정 2015.08.11 10:50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내 폼은 일반적인 골프선수 폼과 다르다. 더 세게 칠 수록 편안함을 느낀다."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왼쪽 발목 부상이 완벽히 나았다고 주장했다. 한술 더 떠 "세게 칠수록 더 편하다"고 말했다.

승승장구하던 맥길로이. 얼마전 악재가 그를 덮쳤다. 맥길로이는 지난달 친구들과 축구를 하던 도중 왼쪽 발목 인대파열이라는 중상을 당했고 결국 디오픈과 WGC브리지스톤 대회를 건너뛰었다. 세계랭킹 1위 자리도 위태하다.

그러나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를 앞둔 맥길로이는 자신감에 차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발목에 대해) 확실한 믿음이 있다. 오히려 세게 칠수록 더 편하다"고 주장했다.

이유로 자신의 스윙폼을 들며 "스윙폼 덕분이다. 내 왼쪽 발목은 드라이버 스윙 후 일반적인 궤도를 벗어나 돌아간다. 따라서 이 부분이 발목에 가는 압박감을 덜어준다. 만약 내가 다른 선수와 같이 스윙 후 왼쪽 발을 땅에 붙이거나 살짝 드는 폼을 가졌다면 문제가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길로이는 발목보다 경기 감각 회복 여부에 더 신경이 쓰이는 눈치였다. 그는 "지금 내가 가장 걱정하는 건 토너먼트에서 필요한 경쟁심과 샷의 날카로움이다. (이번 공백은) 일반 공백기와는 달랐다. 또한 이번 대회는 압박감이 더 큰 메이저대회다. 실전 느낌을 내기 위해 연습라운드에서 최대한 점수를 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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