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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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포항, 4골을 주고 받은 공방전 끝에 무승부

기사입력 2015.05.25 16:06 / 기사수정 2015.05.25 23:08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149번째 동해안더비에서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가 치열한 공방전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울산과 포항은 25일 울산의 홈구장인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2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결과로 울산은 승점 15를 기록하며 5위까지 올라섰고 포항은 16점을 기록해 4위에 자리했다.

이날 양팀은 물러서지 않는 승부로 골잔치를 벌였다. 먼저 불씨를 지핀 쪽은 울산이었다. 전반 10분에 양동현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포항 진영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의 공을 가로챈 뒤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반격에 나선 포항은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14분에 손준호가 로빙 패스를 넣어줬고 이를 받은 티아고가 왼발 슈팅으로 울산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계속해서 높이로 포항을 공략하던 울산이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전반 32분에 양동현이 제파로프가 찬 코너킥을 헤딩골로 연결했다.

한 골을 다시 뒤진 포항은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전에는 공격의 고삐를 당겼고 문창진과 김승대 등이 울산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7분에 결국 두 번째 동점을 만들어냈다. 김승대가 김근환이 잘못 걷어낸 공을 잡아 그대로 논스톱 슈팅을 때려 동점골을 기록했다.

경기 막바지까지 위협적인 장면을 주고 받은 양 팀은 더 이상의 골은 터트리지 못하고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동해안 더비는 포항에서 벌어졌던 올 시즌 맞대결에서 6골을 터트린 데 이어 이번에도 4골을 만들어내면서 축구팬들을 열광시켰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울산-포항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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