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4.24 14:17 / 기사수정 2015.04.24 14:17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이유비는 '발랄하다'는 단어가 사람이 된 것처럼 통통튀는 모습이었다.
이유비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스물'과 이병헌 감독에 대한 깊은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자신과 이병헌 감독은 찰떡궁합이라며 몇번이고 강조하며 "다시 작품을 함께 하고 싶다"고 러브콜을 보냈고 서슴없이 "영화가 꿀잼이다"라고 즐거워보였다.
그는 "'스물'을 세번 봤다. 처음엔 웃겼고 더 볼 수록 디테일이 보여 더 재밌는 영화다. 할머니가 돼 돌이켜봐도 뿌듯할 것 같은 그런 영화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영화 '스물'은 어느덧 300만 관객을 넘기며 이유비의 첫 300만 영화가 됐다.
함께 호흡을 맞춘 세 남자에 대해서도 솔직 담백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김우빈과는 같은 소속사인데다 데뷔작을 같이 해 반가웠다"며 "강하늘은 리얼하고 찌질하게 표현하는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진짜 연기를 잘 아는 사람이란 생각을 했다"고 칭찬했다.
이유비에게 서로 마음이 통한 러브라인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허그라는 스킨십도 처음이었다. 내심 이유비는 '케미'가 좋았으면 하는 욕심과 함께 이준호에 대한 칭찬을 전했다. 그는 "이준호는 처음부터 같이 했다. 자연스럽고 잘해줬다. 형식적으로 친한 척이 아니었다. 작품 분위기도 편했다. 모두 가족같았다. 며칠밤을 새며 촬영하는데도 모두들 힘을 내니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모두 프로들이다"고 털어놨다.

이유비는 이번 영화에서 매번 놀랐다. 자신의 말투가 스며든 것 같은 대본을 받아들었을 때도, 자신의 성격과 비슷한 극 중 소희 캐릭터에 대해서도 그랬다. 높은 수위의 대사들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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