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7:55
스포츠

광저우 칸나바로 감독 "ACL 우승이 목표"

기사입력 2015.02.09 17:23 / 기사수정 2015.02.09 17:46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파비오 칸나바로(42, 이탈리아) 광저우 에버그란데 감독이 2015 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원한다고 밝혔다.
 
파르마, 인터밀란,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에 몸을 담았던 칸나바로는 현역 시절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이름을 날렸다. 2006 독일월드컵 우승을 견인하며 그해 FI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칸나바로는 지난해 11월 마르첼로 리피 감독의 뒤를 이어 광저우 지휘봉을 잡았다. 전임 리피 감독은 2012년 중국 슈퍼리그와 FA컵을 우승하며 더블을 달성했고, 2013년 ACL 우승을 차지했다.

칸나바로도 리피가 이룬 성과를 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2년만에 ACL 트로피를 탈환하겠다고 각오를 다잡았다. 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칸나바로는 "ACL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 만큼이나 클럽에게도 중요한 목표다. 광저우는 올해 좋은 경기를 할 것이고, 우승컵을 다시 찾아올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2013년 광저우는 결승전에서 FC서울을 누르고 첫 트로피를 안았다. 여세를 몰아 광저우는 2연패에 도전했지만, 8강에서 호주의 웨스턴 시드니에 덜미를 잡히며 일찌감치 탈락했다. 정상 탈환을 위해 광저우는 과감한 투자로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광저우는 브라질 국가대표인 히카르두 굴라츠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뛰고 있던 알란 카르발류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피오렌티나로 임대를 떠난 알베르토 질라르디노와 알레산드로 디아만티의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웠다는 평이다. 

광저우는 웨스턴 시드니,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그리고 동아시아 플레이오프 승격팀과 H조에 속해 있다. 칸나바로는 "감독직은 주변의 압박으로부터 견딜 수 있어야 한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광저우의 ACL 행보는 칸나바로에게 진정한 시험대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파비오 칸나바로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