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일섭, 임현식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배우 백일섭과 임현식 등 연예계 원로 배우들이 동료들의 죽음 이후 깊어진 시름을 고백했다.
8일 방송된 MBN '알토란'에는 백일섭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지난해 건강 문제로 휴식을 택했고, 올해 '알토란'을 통해 첫 방송 활동에 나섰다.
이날 백일섭은 최근 세상을 떠난 절친 故 이순재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자꾸 위가 빈다. 불암이 형도 요즘 연락이 없다. 전화도 잘 안 받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꼬치꼬치 물어볼 수도 없고 참 걱정이다. 바로 위 선배라 더 마음이 쓰인다"며 "불암이 형이 툴툴 털고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그러면서 "위가 자꾸 비면 내 차례가 온다는 이야기 아니냐. 그래도 나는 10년은 더 해야 한다"고 웃으며 씁쓸한 속내를 드러냈다.
앞서 임현식 역시 최근 MBC '특종세상'에 출연해 이순재 등 연이은 동료들의 비보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생자는 필멸이다. 제 자신도 언제 이 세상을 떠날지 모른다"며 "내가 없어지면 우리 딸들이 무슨 생각을 하며 이걸 태울까 싶다. '안타깝다'는 생각보다 무서운 생각이 든다. 마치 죄를 짓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동료들의 죽음 이후 자신 역시 죽음을 대하는 태도에 변화가 생겼다고 털어놓으며 먹먹함을 자아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MBN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