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0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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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한국인, '40년 만에' 대기록 세웠다!…서승재·김원호, 전영 오픈 남자복식 2연패 쾌거→1985~86년 박주봉·김문수 이후 최초

기사입력 2026.03.09 05:0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국 배드민턴이 127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영 오픈에서 기어코 우승컵을 챙겼다.

여자복식 이소희-백하나 조, 여자단식 안세영이 결승에서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남자복식 세계 1위 서승재-김원호 조가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렸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9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 2위인 아론 치아-소위익(말레이시아) 조를 1시간3분 혈투 끝에 게임스코어 2-1(18-21 21-12 21-19) 뒤집기로 눌렀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이번 우승으로 한국 배드민턴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현 대표팀 사령탑인 박주봉 감독이 현역 시절 김문수와 콤비를 맞춰 1985~1986년 2연패를 일궈낸 이후 40년 만에 처음으로 같은 종목 2년 연속 우승을 하는 한국 남자복식 조가 됐다.

또한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오픈에 이어 전영 오픈까지 제패하면서 올해 열린 두 차례 슈퍼 1000 대회를 모두 석권하고 무적임을 알렸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이날 1게임에서 11-16까지 끌려갔다가 18-18 동점을 만들었으나 이후 3실점하면서 첫 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2게임에선 서승재의 수비가 살아나고 김원호도 자신에게 온 공격 기회를 살리면서 일방적으로 앞선 끝에 21-12로 이기고 게임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게임은 기적과 같았다. 7-12로 뒤지면서 우승이 어려운 것처럼 보였으나 이후 흔들리는 소위익을 공략하고 맹추격전을 벌인 끝에 역전승을 완성했다.

둘은 지난해 1월 결성된 뒤 1년 2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각종 국제대회를 휩쓸고 있다. 지난해 전영 오픈을 거쳐 세계선수권, 월드투어 파이널 정상까지 오른 서승재-김원호 조는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오픈 우승 직후 서승재의 어깨 부상으로 국제대회 참가를 중단하는 시련도 있었다.



그러나 복귀 무대인 전영 오픈에서 완벽한 경기력으로 우승하며 건재를 알렸다.

전영 오픈 공식 SNS는 둘의 우승 세리머니 위에 한글로 '무적'이란 단어를 달아 경의를 표했다.

지금의 경기력이라면 올해 남은 슈퍼 1000 대회인 인도네시아 오픈, 중국 오픈에 이어 8월 인도 뉴델리 세계선수권,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우승까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 전영 오픈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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