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0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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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과했던 상해기, 잠실 시위 현장 중계…"복귀 빌드업 아니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6.09 13:58 / 기사수정 2026.06.09 13:58

조혜진 기자
상해기
상해기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세 차례 음주운전 적발로 물의를 일으켰던 먹방 유튜버 상해기(본명 권상혁)가 잠실 시위 현장을 중계하는 뜻밖의 영상으로 복귀를 알렸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서 개표소 봉쇄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상해기가 지난 6일과 7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현장을 생중계 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재선거를 촉구했다. 택시를 타고 현장으로 이동하는 모습부터 촬영한 상해기는 "잘못한 건 잘못한 거고, 자숙이든 반성이든 나라가 바로 서야지. 나라가 있어야 자숙도 하고 반성도 하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복귀 빌드업은 아니다. 원래 대구 사람이었다. 이런 것들은 커밍아웃만 하지 않았었다"며 "제가 과거에 잘못을 했기 때문에 평생 억울한 일을 당연하게 생각하며 살아갈 수는 없지 않나"라고도 이야기했다.

다른 날에도 상해기는 생중계를 하며 현장으로 이동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이때 그는 "전 완전 빨간색이다. 대구 사람이기도 하고"라며 "'자숙이나 하세요' 하는데 나라가 있어야 자숙도 하는 거 아니냐. 나라가 넘어가게 생겼는데 무슨 자숙을 하냐"고 시위 참여 이유를 밝혔다.



상해기는 자숙 중 생중계 영상을 올린 터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상해기는 지난해 9월 음주 측정 거부 및 도주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그가 과거에도 두 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더욱 비판을 받았다.

이후 11월 그는 "오랜 시간 아무 말씀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며 뒤늦게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그동안 죄책감과 두려움, 저를 믿어주셨던 분들에게 실망을 드렸다는 생각에 어떤 말을 꺼내야 할지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며 "하루하루 반성하며 지내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자숙을 이어오던 상해기는 지난 5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과 영상도 올렸다. 그는 이 영상을 올린 이유로 "제 잘못을 명확히 기록하고 같은 다신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스스로의 다짐을 되새기고 반성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사과 영상을 업로드 했을 당시에도 복귀를 시도하려 한다는 비판에 휩싸였던 만큼, 이번에도 상해기를 향한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때다 싶은가?", "노선 정했나" 등의 반응이 나오며 그가 해오던 '먹방' 콘텐츠와는 다른 주제로 복귀해 편승하려 한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개인적 정치 성향 표현일 뿐이라는 반응도 나오는 가운데, 상해기는 "복귀 빌드업은 아니"라고 선을 그은 상태다.

한편, 상해기는 2018년 아프리카TV BJ로 활동을 시작한 뒤 유튜브에서 '먹방' 콘텐츠로 인기를 끌었다. 2023년에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도 출연했다.

사진=상해기 채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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