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가 2026년 유럽 5대 리그에서 활약하는 아시아 선수 중 압도적인 차이로 연봉 1위에 등극하며 대한민국 축구의 위상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풋볼채널은 최근 스포츠 경제지 캐폴로지의 조사를 인용해 유럽에서 활약 중인 아시아 선수 연봉 순위를 매겼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연봉 1200만 유로(약 207억원)를 수령하며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1000만 유로 고지를 돌파한 '연봉 킹' 자리에 올랐다.
이는 2위 그룹과 두 배 가까운 격차를 벌린 수치다. 유럽 빅클럽인 뮌헨 내에서도 10위권에 해당하는 파격적인 대우이기도 하다.
매체는 "유럽 5대리그에서 활약하는 아시아 선수로 가장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건 김민재"라며 "아시아 선수로서는 파격적인 연봉이지만 뮌헨이라는 메가 클럽 내에서는 팀 내 10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독일 대표팀 핵심 요나단 타와 동급이며 다요 우파메카노를 웃도는 대우임을 근거로 하면 뮌헨이 김민재에게 걸고 있는 기대와 책임의 무게를 알 수 있다"고 짚었다.
김민재에 이어 유럽 아시아인 고액 연봉 랭킹 상위권은 주로 일본 선수들이 차지했다. 2위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 소속 가마다 다이치로 연봉 633만 유로(약 109억원)를 기록했다.
3위는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도안 리쓰가 차지했으며, 4위와 5위에는 각각 스페인 라리가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와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등 일본의 두 테크니션이 이름을 올렸다.
일본 선수들이 연봉 랭킹 10위권 내에 다수 포진한 가운데 한국에서는 김민재 외에는 이강인, 황희찬 두 선수만 포함됐다.
대한민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전체 6위에 올랐다. 7위는 프랑스 AS모나코 소속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가 차지했다.
울버햄프턴의 주포로 활약 중인 황희찬이 8위에 올랐고, 그 뒤를 이어 김민재의 뮌헨 동료인 이토 히로키, 호펜하임에서 뛰고 있는 마치다 고키가 선정됐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MLS) LAFC와 계약함에 따라 이번 순위표에서 빠졌다.
사진=연합뉴스 / 풋볼채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