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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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인 축구산타가 전하는 하나되는 '메시지 세리머니'

기사입력 2014.12.13 16:32

조용운 기자
홍명보 자선축구 ⓒ 서울 김한준 기자
홍명보 자선축구 ⓒ 서울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실내, 조용운 기자] 31명의 축구산타의 메시지는 하나가 되는 세상이었다.

홍명보장학재단이 주최하고 하나은행이 후원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4가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31명의 축구 산타가 함께한 이번 자선축구는 장애인축구대표팀 선수들도 함께해 더욱 나눔이 커진 시간이었다.

벌써 12년째 열리는 연말 연례행사인 자선축구지만 올해는 조금 특별했다. 소아암 환우에게 힘을 더하는 것과 동시에 장애인국가대표 선수들을 초청해 감동을 더했다.

홍명보 이사장은 "장애인 축구단이 올해 브라질에서 열렸던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한 소식을 듣고 안타까웠다"면서 "그만큼 우리가 관심이 많지 않았던 부분이었고 이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함께 하면서 많은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자선경기가 됐으면 했다. 오히려 우리보다 더욱 축구를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이고 그런 분들을 위한 감동적인 경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기존의 2쿼터제로 진행되던 자선축구 경기방식도 장애인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할 시간을 더 많이 갖기 위해 3쿼터로 늘린 가운데 선수들은 재치 있는 세리머니와 함께 가슴이 따뜻해지는 메시지를 전하는 세리머니를 더해 눈길을 끌었다.

2쿼터 희망팀은 득점 후 선수들 전원이 코트에 올라와 수화로 사랑을 의미하는 메시지를 세리머니로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장애인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한 3쿼터에서는 선수들이 하고픈 메시지가 분명했다.

유니폼 안에 한글자씩 프린트가 된 티셔츠를 입은 뒤 세리머니때 함께 모여 메시지를 전달했다. 사랑팀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되는 세상'을 보여줬고 희망팀은 '편견의 비움은 능력의 채움입니다'는 글로 축구 이상의 감동을 이끌어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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