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 큐브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그룹 비스트가 데뷔 6년차를 맞아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16일 오후 일산 제 2전시장 킨텍스 9홀에서 비스트 단독 콘서트 '뷰티풀 쇼 2014'가 열렸다.
이날 윤두준은 데뷔 6년차임을 실감할 때를 묻는 질문에 "어린 학생 위주의 콘서트였는데 오빠 소리보다 이름을 외치는 소리를 들을 때 시간이 흘렀음을 깨달았다"라고 밝혔다.
손동운은 "2살짜리 팬이 있었는데 이제 저희 콘서트를 올 수 있게 됐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현승은 "어릴 때부터 가수를 꿈꾸면서 연습생 시절을 밟아오면서 늘 막내, 동생이라는 생각을 가져왔다. 어느덧 26살이라는 생각을 하니 금세 나이가 들었구나"라고 전했다.
양요섭은 "1집부터 '굿럭' 앨범까지 비스트의 앨범들이 집에 많이 쌓여있다. 그런 걸보면서 활동 열심히 꾸준히 잘 해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콘서트 연습을 위해 큐브 연습실을 갔는데 굉장히 어린 친구가 연습을 하고 있었다. 2004년생이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이기광은 "데뷔 초에 미용실을 다니면 스태프들이 대부분 누나였다. 요즘에는 왠만하면 내가 오빠다"라고 나이를 느낀다고 전했다. 용준형은 "버스를 탔는데 학생인 줄 알고 요금을 거슬러 주시더라. 지갑을 열고 주민등록증을 보니 26살이구나라고 나이를 깨달았다"라고 동안임을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동운은 "더 나아갈 길만 남았다. 아이돌은 세월이 지나도 아이돌다운 면이 있어야하는 것 같다. 언제나 가꾸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15일, 16일 양일간 2만 여명의 관객이 동원되는 '뷰티풀 쇼2014'는 생생한 올 라이브 밴드 연주로 편곡된 비스트의 히트곡과 퍼포먼스를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여섯 멤버들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개인 무대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관객들을 찾았다.
비스트는 지난 6월 미니 6집 '굿럭'으로 음반, 음원에서 최상의 성적을 얻었다. 특히 음악방송 11개 트로피라는 성과를 거두며 식지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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