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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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차트] 발라드부터 댄스곡까지…올 봄엔 귀가 호강하네요

기사입력 2014.04.10 08:00 / 기사수정 2014.04.10 09:22

정희서 기자
박효신이 '야생화'로 주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 ⓒ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박효신이 '야생화'로 주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 ⓒ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썸'의 돌풍이 주줌해졌다. 4월 첫째주 차트는 아이돌의 댄스곡들이 차트 상위권을 장악하던 시대를 벗어나, 발라드와, 댄스, 힙합까지 다양한 음악 장르가 골고루 사랑받는 경향을 보였다.

9일 멜론에서 발표한 4월 1주차(3월 310일~4월 5일) 주간차트에 따르면 박효신의 '야생화'가 1위를 차지했다. 7주 연속 1위를 차지하다던 소유X정기고의 '썸'은 2단계 하락한 3위에 머물렀다.

'야생화'는 박효신이 직접 작곡, 작사, 프로듀서의 역할을 맡았으며 박효신의 절친인 그룹 긱스의 정재일이 공동 작곡과 편곡. 모든 세션에 직접 참여했다. "그 봄이 오면 그 날에 나 피우리라"라는 가사처럼 이 곡은 시련과 어려움들을 이겨내고 음악을 통해 우뚝 서겠다는 박효신의 의지가 담겨있다.

특히 시적인 가사와 오케스트라 사운드에 박효신 특유의 가창력이 어우러져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박효신은 어떠한 방송 활동도 없이 음원 공개로만 지난 5일 MBC '쇼 음악중심'과 6일 SBS '인기가요'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박효신의 뒤를 이어 에이핑크의 미니앨범 4집 타이틀곡 'Mr. chu'가 2위에 올랐다. 'Mr.Chu'는 항상 수줍은 사랑을 고백하던 에이핑크가 한층 더 솔직발랄한 매력을 발산, 음악팬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다.

다른 걸그룹이 섹시 콘셉트로 승부수를 띄운 반면, 에이핑크는 데뷔 이래 유지해온 '순백의 요정돌', '콘셉트로 차별화를 꾀해 음악팬의 호응을 얻고 있다.

논란과 함께 음원차트에 돌연 등장한 곡이 있다. 신인가수 브로의 '그런 남자'는 데이트나 결혼 비용을 남성에게 의존하려는 여성을 비난하는 내용을 담아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이어 2NE1의 '컴백홈'과 임창정의 '흔한 노래', 오렌지 캬라멜의 '까탈레나'는 나란히 5,6,7위에 올랐다. 또한 봄의 전령사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은 8위에 머물며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데뷔 30주년 앨범 '세렌디피티'로 돌아온 여제 이선희는 타이특곡 '그 중에 그대를 만나 '로 10위에 머물렀다.

파격적인 뽕짝 콘셉트의 신곡 '어이'로 컴백한 크레용팝은 26위로 차트에 진입했다. 4월 첫째주 차트는 걸그룹 음악과 기성가수들의 음악이 차트를 양분하며 한층 다양해진 음악시장을 확인케 했다.



더불어 래퍼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로꼬의 '감아'는 9위, 배치기의 신곡 '뜨래요'는 14위, 크러쉬의 '가끔'은 20위에 랭크됐다. 또한 '썸'의 열풍을 소속사 식구 매드클라운과 씨스타 효린이 함께 부른 신곡 '견딜만해'가 이어받았다. '견딜만해'는 발표 첫주 13위에 안착해 차트에서 롱런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온라인 음원 서비스 업체 소리바다에서는 에이핑크의 'Mr. chu'가 1위에 올랐다. 타이틀 곡 'Mr. Chu’는 사랑하는 연인과 나누는 첫 입맞춤의 두근거림을 표현한 팝 댄스곡으로 에이핑크의 콘셉트가 빛을 발휘했다. 이어 박효신의 '야생화'와 크레용팝의 '어이가' 각가 2,3위에 안착했다.

또한 지니에서는 박효신의 '야생화'가 1위를 차지했으며 에이핑크의 'Mr. Chu'와 소유와 정기고의 듀엣곡 '썸', 이선희의 '그 중에 그대를 만나' 등이 차례로 이름을 올리면서 중견가수와 아이돌의 음원이 골고루 사랑 받았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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