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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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더블 악셀, 제일 쉬운 점프였는데…약간 방심했다"

기사입력 2013.12.07 01:10 / 기사수정 2013.12.07 01:1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올 시즌 첫 대회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김연아는 6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위치한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2013 골든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38.37점 예술점수(PCS) 35.00점을 합친 73.37점을 받았다.

김연아는 62.81점을 기록한 안도 미키(26, 일본)를 10.56점 차로 제치고 쇼트프로그램 1위로 나섰다.

이번 대회서 김연아는 자신의 새 쇼트프로그램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를 공개했다. 노란색 바탕에 비즈가 박힌 의상을 입고 나온 김연아는 애잔하고 서정적인 곡의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을 깨끗하게 소화한 김연아는 더블 악셀 착지에서 흔들리는 실수를 범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를 가진 김연아는 "마지막 악셀 점프에서 실수했지만 전체적으로 차분하게 한 것 같다"며 "제일 쉬운 점프 중 하나(더블 악셀)인데 너무 점프가 붕 떠서 뒤로 넘어갔다. 약간의 방심이 있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대회가 열린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은 다른 링크와 비교해 좁았다. 김연아는 "(링크) 사이즈도 그렇고 빙질이 연습했던 곳과는 많이 달랐다. 오늘까지 힘들었는데 내일 아침에도 하나하나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김연아는 7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김연아는 "롱프로그램이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는 잘 마무리하고 싶다. 현재 최고의 컨디션은 아니지만 대회가 끝난 뒤 베스트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연아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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