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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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유력지 "대한축구협회 반성문, 초등학생 수준…비웃음 나온다"→"장문이지만 내용 없다"

기사입력 2026.07.04 19:28 / 기사수정 2026.07.04 19:28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축구협회(협회)가 발표한 장문의 성명문에 대해 비판과 조롱이 쏟아지자 일본 언론이 이를 조명했다.

일본 유력 스포츠지 '닛칸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 후임 감독 선임과 회장 선거에 대해 현황을 보고했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초등학생 반성문'이라는 비웃음이 나오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협회는 3일 공식 채널을 통해 "축구팬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성명서를 올렸다.

이번 성명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에서 참사를 겪은 후 발표됐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32강에도 올라가지 못하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후 홍명보 감독은 책임을 지고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월드컵에서 졸전을 펼쳐 팬들의 분노가 폭발하자 협회는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기대와 다른 결과로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협회는 이버 대회의 실패를 교훈 삼아 깊은 반성과 성찰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다시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의 질타와 비난 모두 겸허히 듣고, 더 나운 한국 축구를 만들기 위해 정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그러면서 "더불어, 최근 각종 확인되지 않은 제보를 뉴스화한 억측성 보도들은 전혀 사실과 다름도 안내합니다"라며 손흥민과 홍명보 감독 간의 불화설을 비롯해 여러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아울러 "다시 한번, 한국 축구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축구팬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저희 협회는 앞으로도 축구 본연의 숭고한 가치와 순수함을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약속드린다"라고 전했다.



협회는 또한 차기 감독 선임 및 회장 선거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홍 감독이 사임한 상황에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도 북중미 월드컵이 끝나면 사임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새 회장부터 선거를 통해 뽑아야 한다.

협회의 성명서는 축구 팬들의 관심을 이끌었는데, 몇몇 팬들이 협회의 사과와 계획에 냉담한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 축구 팬은 SNS에서 "초등학생의 반성문이라도 이렇게 쓰면 '다시 써와라'라고 말할 것 같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에 매체도 "대한축구협회는 ‘초등학생 반성문’이라고 불리는 장문 성명을 발표했지만 내용은 전혀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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