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재권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로봇박사 한재권이 로봇 연구를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한재권은 2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한재권은 동생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로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를 꼽은 후 로봇박사가 된 사연을 털어놨다.
한재권은 "동생이 뇌병변환자다. 쉽게 말하면 뇌성마비 환자다. 움직이지도 못하고 말하지도 못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한재권은 "난 동생 때문에 로봇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동생이 아프니까 가족들이 동생만 보게 됐다. 그래서 누가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때 만화를 보니 로봇들이 다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생을 도울 수 있는 로봇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로봇이 없으니깐 내가 개발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해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한재권은 자신을 로봇 박사라고 밝히며 현재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로봇 대회에 출전에 현재 계속 대회에 참가 중이라고 털어놨다.
한재권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로봇들이 투입 되었지만 실패 했다. 왜냐하면 바퀴 달린 로봇들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 형태로 제작한 것이다"라고 휴먼 형태의 로봇을 제작한 이유를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한재권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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