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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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6연패에서 탈출하다!

기사입력 2008.01.02 06:50 / 기사수정 2008.01.02 06:50

김금석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김금석 기자] 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부산 KTF와 원주 동부의 경기는 28득점-19리바운드를 기록한 미첼을 앞세운 KTF가 84-57로 대승을 거두며 6연패에서 빠져나왔다.

승패는 1쿼터부터 결정이 났다. 경기 시작과 함께 미첼의 슛이 터지면서 KTF가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반면, 동부는 연장접전을 벌인 지난 경기의 여파로 몸이 무거웠다. 오코사와 김주성이 버틴 골밑에서 미첼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하고, 공격에서는 임영훈, 박상오 등의 신인들의 강력한 수비에 막히며 턴오버를 남발했다.

전창진 감독은 잦은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연패 탈출을 위한 KTF 선수들의 투혼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동부를 밀어붙였다. 1쿼터의 주인공이 미첼이었다면 2쿼터는 양희승이 주인공이었다. 양희승은 2쿼터에서만 10득점-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KTF가 50-30으로 앞서며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시작과 함께 표명일의 3점슛으로 동부가 추격을 개시했다. 표명일의 연속 3점슛으로 점수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지만 이번에는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KTF는 연이은 스틸로 잡은 속공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다시 점수차를 벌였다. 결국, 3쿼터를 64-44로 KTF가 앞서며 마쳤다.

4쿼터 들어서자 박상오가 나섰다. 동부의 추격이 시작되자 박상오가 득점을 올리고 스틸에 어시스트까지 기록한 것이다. 박상오는 4쿼터에만 8득점을 올리며 동부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졌다. 이후 점수차가 벌어지자 전창진 감독은 주전 선수들을 불러들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연패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KTF 선수들의 투혼이 빛난 경기였다. 몸을 사리지 않는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몸이 무거운 동부를 압박하고 고비마다 스틸에 이은 속공을 성공시키며 동부에 대승을 거두웠다.

동부는 슛 난조, 턴오버, 리바운드 열세 등 총체적 난국이었다. 강력한 골밑 파워를 자랑하는 동부의 이미지에 맞지 않게 24-42로 밀린 리바운드 싸움과 고비마다 터져 나온 턴오버가 동부의 발목을 잡았다.


(경기 종합)

부산 KTF  84 - 57  원주 동부

- 부산 KTF -
미첼 : 28점/19리바운드/2어시스트
양희승 : 16점/3어시스트/4스틸
신기성 : 11점/6어시스트/2스틸
박상오 : 10점/3스틸

- 원주 동부 -
딕슨 : 17점/3리바운드/2어시스트/2스틸
김주성 : 12점/1리바운드
표명일 : 11점(3점슛 3개)/5어시스트
오코사 : 10점/13리바운드/2어시스트

   



김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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