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7 04:09
사회

동양증권 직원 시위 "법정관리 철회하라"

기사입력 2013.10.03 18:34 / 기사수정 2013.10.03 18:34

이우람 기자


▲ 동양증권 직원 시위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동양증권 직원들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동양그룹의 기업어음(CP) 사기 발행 의혹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동양증권 직원과 개인 투자자들이 3일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자택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동양증권 직원 200여명은 이날 정오께 서울 성북동의 현 회장 집 앞에서 "동양시멘트의 법정관리 신청을 철회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검은 양복에 하얀 마스크를 착용한 직원들은 현 회장과 이혜경 부회장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사과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현 회장 측에 성명서를 전달하려 했지만 문이 열리지 않자 문틈에 끼워놓고 자리를 떴다. 현 회장 집 차고에 근조 리본을 붙이기도 했다.

동양증권 직원들이 자리를 뜬 이후에는 '동양 채권 CP 피해자모임' 등 개인 투자자들이 오후 1시부터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오는 4일 법원에 동양그룹 계열사 법정관리 신청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연판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동양증권에서는 전국 지점장들이 연판장을 돌린 데 이어 노동조합이 법원에 동양시멘트의 법정관리 신청을 기각해 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들마저 성명서를 내는 등 임직원 전원이 현 회장의 결정에 반기를 들고 있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사진 = 동양증권 직원 시위 ⓒ YTN 보도화면]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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