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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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희, 12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조혜련 일일 매니저 자처

기사입력 2013.04.25 18:11 / 기사수정 2013.04.25 18:15

임지연 기자


▲홍진희 복귀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배우 홍진희가 12년 만에 안방극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힘내요 미스터 김’ 후속으로 방송될 ‘지성이면 감천’을 통해서다.

25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지성이면 감천’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홍진희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여전히 늘씬한 몸매가 드러나는 의상을 입고 취재진 앞에 선 그는 조금 쑥쓰러운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곧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해 보이였다.

홍진희는 2011년 영화 ‘써니’에 출연하며 영화 작업은 간간히 이어왔다. 하지만 드라마 출연은 무려 12년 만이다. 복귀 소감을 묻자 그는 “너무 늙어서 돌아왔다 싶다”고 너스레를 떨며 “후배들에게 창피하지 않게 열심히 연기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근황을 묻는 질문에는 “외국에서 조금 살았고, 잘 먹고 잘 살았다”며 짤막하게 요약했다.

12년 만에 복귀작 ‘지성이면 감천’에서 홍진희는 과거 잘 나갔던 에로배우 장미화를 연기한다. “실제로는 에로 영화를 한 번도 찍어 본적이 없다”고 말해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그녀는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 죽을병을 얻게 되는 인물이다”며 “죽기 전 과거 자신이 보육원에 버린 달을 찾는 인물"이라며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12년 동안 홍진희에게 러브콜이 없었던 건 아니다. 여러 차례 섭외 제의에도 자신이 없어 거절했다는 그녀는 김명욱 PD와 술잔을 기울이며 어렵게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됐다. 홍진희는 “첫 연습부터 너무 떨렸다. 사람들 마주 보기도 겁났다”고 복귀 부담감을 털어 놓으며 “하지만 야외촬영을 하다 보니 하루하루 지나면서 재미가 붙더라”라며 금새 현장 감각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또 이날 홍진희의 복귀가 시선을 모은 점은 개그우먼 조혜련이 일일 매니져로 나서 그녀와 동행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홍진희는 "오랜만에 일을 하게 돼 아직 매니져를 못구했다"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한편 어린 시절 입양된 주인공이 친엄마와 재회한 후 입양가족과 친 가족 사이에서 갈등을 극복하고, 정체성을 세워가며 새로운 사랑을 찾고 가족의 이야기를 담을 ‘지성이면 감천’은 29일 밤 8시 25분에 첫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홍진희 복귀 ⓒ 엑스포츠뉴스 임지연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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