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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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 파비오 대행 "16강? 광저우 잡고 가지 뭐"

기사입력 2013.04.24 21:46 / 기사수정 2013.04.24 21:5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주, 조용운 기자] 안개 정국으로 흐른 F조 상황에 전북 현대의 파비오 감독 대행이 필승을 다짐했다.

전북은 24일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F조 5차전에서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2승3무(승점9)를 기록한 전북은 조 2위를 유지하며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계속 점했다.

전북은 이날 전반 내내 경기를 주도하고도 터지지 않은 득점포에 마음을 졸였다. 될듯 될듯 안 되던 경기는 후반 12분 이동국의 페널티킥으로 기선을 제압한 후 2분 뒤 박희도의 추가골까지 나오면서 비교적 쉬운 승리로 마무리했다.

'닥치고 공격'으로 무앙통을 잡아낸 파비오 대행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무조건 이기는 경기를 치러야 했기에 선수들이 자세부터 달랐다"며 "무앙통 전술이 이기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후반전에 좀 더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승리 원동력을 설명했다.

그러나 전북은 기쁨도 잠시 방금 전 끝난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 우라와 레즈(일본)의 경기에서 우라와가 승리하며 16강 진출 축포를 터뜨리지 못했다.

선두 광저우(승점10)부터 2위 전북, 3위 우라와(승점7)까지 3점에 묶여 있어 최종전까지 가야 결판이 나게 됐다.

최종전으로 광저우 원정을 남겨둔 파비오 대행은 "방금 우라와의 승리 소식을 들었다. 어차피 6차전가서 결정을 지어야 한다면 이기려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전북은 단 한 번도 비기려고 경기장에 나가는 팀이 아니다. 광저우에 승점3을 따러 갈 것이고 베스트를 동원해 이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파비오 ⓒ 전북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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