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지금 극장가는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차세대 여배우'들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호러퀸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CIA 요원까지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 제시카 차스테인(36)과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제니퍼 로렌스(22), 그리고 박찬욱 감독의 선택을 받은 미아 바시코브스카(23)까지 지금 극장가는 이들이 등장하는 영화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혹적인 호러퀸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CIA 요원까지 소화한 제시카 차스테인
차스테인은 세계적인 거장 길예르모 델 토로와 여성 감독 최초로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감독인 캐서린 비글로우의 작품에 출연했다. 차스테인은 비글로우 감독의 '다크 제로 서티'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1년 '헬프'에서 백치미의 금발 미녀를 실감나게 연기한 그녀는 180도 '마마'에서 변신에 성공했다. 또한, '제로 다크 서티'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CIA 요원으로 열연했다. 특히나 '마마'에서는 검은 머리 염색부터 강렬한 팔의 문신,여기에 스모키 화장까지 하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연기를 펼쳤다. '마마'의 제작자인 길예르모 델 토로는 "그녀는 파워풀 한 모습과 연약한 모습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굉장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관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알 수 없는 능력도 있다"고 극찬했다. 그녀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마마'는 전국 극장가에 절찬리 상영 중이다.
로맨틱 코미디의 진수를 선사한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제니퍼 로렌스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던 제니퍼 로렌스는 로맨틱 코미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호연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올해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로렌스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도 노미네이트됐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을 연출한 데이빗 O.러셀 감독은 "그녀는 모든 것을 다 해내는 배우다. 모든 감독의 꿈 같은 배우"라고 극찬 했다. 22세의 어린 나이에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쥐며 연기파 배우로 거듭났다. 로렌스가 출연하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은 오는 14일 개봉될 예정이다.
순수와 본능을 넘나드는 소녀 미아 바시코브스카
미아 바시코브스카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비롯해 '제인 에어', '인 트리트먼트' 등의 다양한 작품에서 관객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바시코브스카가 박찬욱 감독의 헐리우드 진출작인 '스토커'에서 순수와 본능을 넘나드는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다.
바시코브스카는 '스토커'에서 소녀와 여인 사이에 놓인 18세 소녀로 열연하며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해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매 작품마다 독보적이며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해 내는 박찬욱 감독은 '스토커'에서 바시코브스카가 분한 '인디아'라는 캐릭터를 창조했다.
선댄스 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은 '스토커'는 오는 28일 개봉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