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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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유하나·김보민, 운동선수 아내에게 '내조'란…

기사입력 2013.01.16 16:19 / 기사수정 2013.01.16 16:19

김영진 기자


▲ 이혜원 안정환 부부, 유하나 이용규 부부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운동선수 아내들은 유독 '내조의 여왕'이 많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는 축구선수 안정환과 그의 아내 이혜원이 출연했다. 이날 이혜원은 "이탈리아에 있을 때 남편의 건강을 위해 한국에서 홍삼을 구해왔는데 귀한 거라 항상 남편만 먹였고, 나는 가끔 남편이 먹고 남은 찌꺼기를 먹곤 했다"며 남편을 위한 내조 경험을 공개했다.

이어 이혜원은 "남편이 경기 전날은 많이 예민해서 죽은 듯이 지내며 남편 눈치를 봤다. 아이들이 떠들면 얼른 방으로 데리고 들어가서 조용히 시키곤 했다"며 "남편이 은퇴하기 전까지 10년 넘게 내조를 해왔었는데, 그래서 남편에게 은퇴를 하면 나도 내조에서 은퇴를 시켜달라고 했었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야구선수 이용규의 아내 유하나는 '10첩반상' 내조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용규는 15일 SBS '강심장'에 출연해 "유하나가 나를 위해 한식조리사 자격증을 따고 매일 10첩 반상을 차려준다"며 남다른 아내의 내조를 공개했다. 

또 이용규는 "아내는 나한테 정말 잘한다. 내가 야구 외에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신경 써준다. 요리하는 것도 그렇고 너무 잘한다"며 아내에 대한 칭찬을 이었다.



▲ 김보민, 우지원

축구선수 김남일의 아내 김보민 아나운서 역시 남편을 위한 내조를 공개했다. 김보민은 2009년 KBS 2TV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에 출연해 "운동선수 부인은 세 끼를 꼭 챙겨야 한다"며 "이는 정말 힘든 일이지만 부부싸움 후에도 꼭 챙겨준다"고 말했다. 

이어 김보민은 "밤 9시에서 10시에는 가족들이 무조건 자야 한다. 화장실 갈 때도 남편이 깰까봐 조심한다"며 "선수들은 몸 관리가 생명이나 마찬가지다"라고 내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농구선수 출신 우지원 아내 이교영은 '내조'에 관해 다른 주장을 했다. 이교영은 2010년 SBS '자기야'에 출연했을 당시 "운동선수 아내에 대한 잣대는 항상 집에서 건강식을 챙기고 곰국을 끓이는 것 등의 '내조'에 초첨이 맞춰져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모두 열심히 일하고 뛰는데 무조건 아내의 내조와 희생을 강요하는 시선이 불편하다"고 말해 운동선수 아내에게 강요하는 '내조'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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