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역도여제' 장미란(29, 고양시청)이 '바벨 입맞춤'을 한 이유를 공개했다.
이번 2012 런던올림픽에서 끝내 들어 올리지 못한 바벨에 정중하게 손 키스를 남기는 모습을 보여주며 감동을 준 역도 국가대표 장미란이 KBS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했다.
이날 녹화에서 "바벨 키스는 계획한 것이었나, 아니면 즉석에서 떠오른 생각이었나"라는 질문에 장미란은 "용상 마지막 3차시기 때, 마음을 다잡고 바벨을 들어 올렸는데, 순식간에 떨어트려서 아쉬움이 컸고, 경기가 끝난 뒤에도 내려가기 싫은 마음이 들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장미란은 "경기를 못했다고 해서 인사도 제대로 안하고 내려오는 것은 응원해주신 분들께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기도를 하고 바벨에게도 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또한, 장미란은 "평소라면 하지 못했을 행동이라 지금 생각해보면 손발이 오그라들고 부끄럽다"고 솔직한 속마음을 고백해 듣는 이들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한편, 장미란의 2012 런던올림픽 감동스토리는 28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되는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 공개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장미란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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