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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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기 고교야구] 충암-장충 서울 라이벌, 4강에서 만난다

기사입력 2012.05.29 14:59 / 기사수정 2012.05.29 14:59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서울세의 강세가 대회 3일 연속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겸 전반기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3연속 완투승을 거둔 이충호의 충암고가 4강에 오른 것을 비롯하여 장충고도 배재고에 승리하며, 역시 4강에 합류했다. 서울 지역 라이벌이기도 한 양 팀은 다음달 2일,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충암고 11 - 4 마산고(7회 콜드)

이번 전반기 지역리그전에서 나란히 최하위를 기록했음에도 불구, 본선무대에서 8강에 오른 양 팀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그러나 결과는 충암고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났다. 충암고는 2-0으로 앞선 4회 말 공격서 1번 김태훈의 2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투수 악송구, 그리고 4번 김병재의 적시타 등을 묶어 대거 5득점하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그러나 마산고 역시 6번 류승찬이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충암고는 7회 말 마지막 공격서 투수 폭투와 1번 김태훈의 주자 일소 3루타를 묶어 대거 4득점하며 콜드게임 승리를 완성했다. 마운드에서는 충암고 좌완 에이스 이충호가 마산고 타선에 5피안타 4실점을 허용했지만, 경기를 끝까지 매조지으며 3연속 완투승을 기록했다. 이 승리로 이충호는 대회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장충고 9 - 2 배재고(7회 콜드)

제1경기와 마찬가지로 제2경기 역시 콜드게임으로 끝났다. 장충고는 1회 말 공격서 상대 수비 에러와 5번 원혁재의 적시타 등으로 두 점을 선취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선보였다. 2, 3회 공격에서도 한 점씩 추가한 장충고는 2-4로 쫓긴 6회 말 공격서 2사 이후 터진 3번 송준석의 싹쓸이 3루타로 3점을 추가한 데 이어 4번 김찬희도 송준석을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기록하며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7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는 1사 3루서 8번 송성문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콜드게임 승리를 완성했다. 마운드에서는 4회부터 선발 유재협을 구원 등판한 에이스 조지훈이 3과 1/3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승리를 챙겼다.

한편, 8강전 나머지 경기는 오는 28일, 휴일(석가탄신일)을 이용하여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주관 방송사인 종합편성채널 '동아TV 채널A'가 대전고와 덕수고의 8강전을 생중계한다.

※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28일 경기 일정

제1경기(12:00) 서울 덕수고등학교 vs 대전고등학교(채널 A 생중계)
제2경기(15:00) 서울 신일고등학교 vs 천안 북일고등학교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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